[<인민일보> 03월 27일 03면] 3월 27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내놓은 정제유 가격 형성 기제 개선 방안에 따르면 가격 조정 주기를 22일(근무일)에서 10일(근무일)로 단축하고 4%의 가격 조정 제한선을 취소하기로 하였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수입 원유 규모가 커지면서 석유의 대외 의존도가 지난 2000년의 30.2%에서 2012년에는 57.8%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 현행 정제유 가격 책정 시스템의 가격 조정 주기가 길고 가격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 조건이 까다로우며 기준 유류를 실제 상황에 맞추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해 왔다. 이에 국가 발전개혁위원회에서는 이번에 개선된 정제유 가격 형성 기제 방안을 내놓게 된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관련 책임자는 이번에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정제유 가격 조정 주기가 단축되면서 가격 조정 시점 예측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되고 국내 유가가 더욱 유연하게 국제 시장 유가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급자들은 최대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시장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 정제유 시장 질서를 체계화하는 등 시장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이다.
해당 책임자는 새로운 시스템에 따라 향후 정제유 가격이 10일(근무일)마다 한 번씩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젠훙(朱劍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