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3월 20일 03면]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은 19일 윤병세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윤 장관은 왕이 부장의 외교부 부장 임명을 축하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하며,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양자 관계의 청사진을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 간 실무 협력을 추진하며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왕이 부장은 중한 관계는 지속적으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하고, 한국 측과 함께 교류 및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가 내실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 수호와 비핵화 추진에 관해 일관된 입장을 취하며, 다행히 본인이 몇 년 간 타이완 관련 업무를 맡았었기 때문에 양안 관계 개선과 조국 통일의 대업에 노력해 왔고, 양안 관계가 남북 관계와 많이 다르긴 하지만 한 민족이 분단되어 있는 민족적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배경과 상황은 매우 복잡하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먼저 남북이 평화로워야 하고, 또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먼저 완화되어야 한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 통일을 줄곧 지지해 왔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북아 지역 협력과 관련해서 왕이 부장은 중국은 동북아 지역 협력을 줄곧 중요하게 여겨왔고, 다자간 협력 기반은 양자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있다며, 중국은 한국 및 기타 관련국과 공동으로 노력하여 이 지역의 협력이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