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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외신 기자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18:16, November 12, 2012



[인민망(人民網)]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새로운 정치 흐름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이미 한국 정치에 큰 기여를 했다.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렸고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무당파, 중도층을 정치무대에 끌어들이면서 한국 정치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며 “저와 안후보와의 단일화는 정치 혁신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공동의 가치와 지향을 전제로 한다”며 “현재는 후보 단일화의 전 단계이며 곧 두 후보가 함께 국민들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동행하고 또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여성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여성적 리더십과 여성지위의 향상이 성(性)으로 좌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참여 정부 때 최초로 여성대법관과 여성헌법재판관이 선출되었던 것을 예로 들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10년 동안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 “새누리당이야 말고 가부장적인 정치 문화”라고 비난하며 “단지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의 권익이 발달하고 여성들의 사회적 정치적 진출을 키워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년 전 참여정부가 비정규직 전환 문제와 소득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가능하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출범했던 2002년과 지금은 시대적 정신과 시대적 과제가 다르다”고 대답했다. “2002년도 대선 때에 시대적 과제는 정치적 민주화였고, 참여정부는 정치적 민주화라는 시대정신에 충실했다. 정치적 민주화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사회경제적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게 되어 있는데 그 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참여정부의 한계”라고 덧붙이며, “지금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가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시대정신, 시대과제가 되었다. 참여정부 때와는 달리 비정규직을 줄이고 양극화를 좁혀나갈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이미 갖춰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신기자클럽 스티브 허먼 회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한번 더 와달라”고 말했고 이에 문 후보는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소통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답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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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itor:赵宇、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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