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V] 지진 이재민들의 생활 모습은 전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진 현장 기자들도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22일 CCTV 기자는 야안(雅安)의 야채시장에서 취재를 하는 중에 한 남자 아이가 카메라로 달려 들어 자신의 모습을 찍어 달라고 했다.
기자: 왜 너를 촬영해 달라고 하는 거니?
남자아이: 제 외할머니가 매우 걱정을 하세요. 매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오세요.
기자: 외할머니는 어디에 계시니?
남자아이: 상하이에 계세요.
이 남자아이의 부모는 야안(雅安)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래서 줄곧 상하이에 있는 외할머니가 이 남자아이를 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 부부가 아들을 막 야안으로 데리고 오자마자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기자는 남자아이에게 노래로 할머니에게 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고 요청하자 ‘조국을 노래하며’란 노래를 할머니에게 들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