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비앤빛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09:48, April 23, 2014

비앤빛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몸이 1000냥이면 눈은 900냥’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사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 건강에 의외로 무심한 편입니다. 지금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계신 김진국 원장님과 함께 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언론 보도나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안과 전문의로서 한국 의료 기술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진국 원장: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가수들의 해외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런 K-POP 열풍과 함께 이미 수년 전부터 주변 국가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의 의료기술입니다.

현재 의료관광에 앞장 서고 있는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과 관련된 진료 항목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과 부문, 즉 시력교정 부문도 날이 갈수록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도 중국어 홈페이지 개설은 물론 국내외 여러 사이트, 한국관광공사와 보건산업진흥원 등의 관공서 와도 연계해 해외에 직접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자생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광고를 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라 할 수 있는 페이스 북 등 SNS를 운영해 외국인들과의 접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비하긴 하지만 과거 5년 전에 비하면 현재 중국인 환자 수는 10배 가량 증가하였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안과가 성형외과, 피부과에 이어 새로운 대표 항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콘택트렌즈나 짙은 눈 화장, 스마트폰 화면 등이 눈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생활 습관을 쉽게 고치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행동들이 눈 건강에 얼만큼 치명적인가요?

김진국 원장: 눈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들은 시력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눈은 신체의 모든 부위 중 가장 민감한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력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는 단순한 눈병 정도로 치부해 관리를 못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렌즈 관리 미숙이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렌즈의 경우 장시간 착용시 눈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증을 유발하는데 눈은 수분이 부족하면 각막 표면에 상처가 나기 쉽고 또한 렌즈에 이물질이 부착되면서 각결막염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짙은 눈 화장을 했을 때, 얼굴에서 흐르는 땀이 아이섀도와 함께 눈에 들어가면 아이섀도의 화학성분이 각막과 결막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고, 이로 인해 자극성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결막이 충혈되거나 눈 시림 등의 이상 증상을 느낀 후에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하여 눈물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염증은 눈에서 딱딱한 돌이 나오는 결막결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눈 안쪽 깊숙한 곳까지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도록 하고, 눈 화장을 한 이후에는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눈 근처를 문지르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또한 얼굴에 땀이 지속적으로 흐를 경우 깨끗한 손수건 등으로 가볍게 눌러줘, 화장품이 땀을 타고 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과도한 눈 화장은 직간접적으로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안구건조증을 앓는 환자들을 보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 2.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눈 화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는 짙고 두꺼운 눈 화장은 속눈썹 안쪽 부위를 따라 기름막을 형성해주는 마이봄선을 막게 하고, 이는 정상적 눈물 형성을 방해하며 눈물막을 깨뜨려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킵니다.

스마트폰 같은 경우도 눈의 증세를 악화시키는 주 요인 중 하나로 과도한 스마트폰 혹은 전자기기 사용시 VDT증후군을 비롯해 눈이 침침해지는 ‘컴퓨터 시력 증후군(CVS: Computer Vision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안통을 비롯해 충혈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33%가 근시이며 청소년의 경우 근시율이 5~60%, 대학생은 무려 85%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 ‘교과서를 보느라 실내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공부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시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근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려주세요.

김진국 원장: 공부를 많이 할수록 근시가 된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잘못된 습관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근시가 된다는 것이 옳은 표현입니다.

근시는 크게 축성 근시와 굴절성 근시로 나뉘어집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안구 역시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축성 근시는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상이 맺혀야 하는 위치가 과도하게 길거나 부족해지는 현상입니다. 굴절성 근시는 눈의 수정체가 적정한 굴절도를 조절하지 못해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미치는 못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눈에 부담을 주는 환경에서 장시간 공부를 하다 보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에 마비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눈의 조절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가성근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진성근시로 탈바꿈 되어 저시력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눈의 노화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습관을 통해 눈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들에게 눈 건강 관리법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김진국 원장: 안구의 경우 다른 부위와는 달리 한번 약화된 기능은 원상태로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평소에 철저한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시 환자들의 경우 최근 라식이나 라섹수술 같은 시력교정술을 많이 받으시는데 이 또한 병원의 수준과 장비를 고려해 비교해본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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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樊海旭,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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