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시보(京華時報)>]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는 최근 2012년 1-11월 국산 자동차 생산, 판매량 통계를 발표하였다. 1-11월 국산 자동차 생산, 판매량 통계로 봤을 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생산, 판매량 증가세가 모두 5%를 밑돈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11월 국산 자동차 생산, 판매량은 각각 1748만 2900대와 1749만 3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와 4% 증가하였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국산 자동차 생산, 판매량이 모두 1900만 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 능력이 시장 수요를 초과하면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과 공장에는 재고 부담이 가중되었고 판매 업체들의 재고 물량이 올라가며, 마진이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 유통 기업 전반에 걸쳐 지난 여러 해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전체적인 손실이 발생하였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 연구소의 런싱저우(任興洲)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난 몇 년 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과도한 소비가 이루어졌고 중국 경제가 위기 대응 모델에서 정상적인 발전 모델로 전환되면서 자동차 시장 역시 경기 활성화 정책 모델에서 일반적인 수준의 정책 지원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따라서 정책적 우대를 통한 자동차 과잉 소비를 촉진시키는 방식이 계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