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8월 14일 04면] 시짱(西藏)자치구 지진국은 13일 오전 9시까지 창두(昌都)지역 쭤궁(左貢)현 지진으로 인해 여진이 240차례 발생했고 가장 큰 여진은 12일 7시 58분에 일어난 5.1 규모 지진으로 현재는 모두 잠잠해진 상태이고 아직까지 희생자 및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구조대원과 의료팀들은 이미 재난지역에 속속 도착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쭤궁현 규모 6.1 지진 발생 전에 11일 저녁 8시에 이미 한차례 규모 4.3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시짱자치구 당위원회와 정부 측은 사건을 보고 받은 즉시 시민들을 공터로 대피시키도록 지시해 규모 6.1 지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및 실종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짱자치구 지진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1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으로 여러 곳에서 강력한 진동이 발생했다며, 특히 쭤궁, 망캉(芒康), 차야(察雅) 등 5개 현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고 114개 향(진) 지역에 걸쳐 피해인구가 57만 명, 주택 손실이 4만 5천여 채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일부 도로와 교량 배수, 및 수리시설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쥔제(韓俊傑), 짜시(紮西)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