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민희경 CJ 공유가치 창출(CSV)경영실장 인터뷰 (2)

  16:15, November 15, 2013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처럼 민희경 경영실장님께서는 피아노 전공자에서 공인회계사로, 금융 전문가로, 경영컨설턴트로, 투자유치본부장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계신 글로벌 여성리더이신데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민희경 경영실장: 사실 변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이유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리더의 대단한 생각을 가지고 변화했다 생각하시면 실망을 하실 것 같습니다. 변화할 때마다 저는 항상 일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일할 때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러다 보니 사회가 변하는 것에 따라 계속 다른 일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곳이 10번째 직장인데, 남편의 직장을 따라다니면서 해외 이사를 많이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력을 위해 무엇을 바꿔봐야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이사를 가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제가 그 전에 했던 일과는 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기자: 네 아주 솔직하신 대답인 것 같은데요. 거기서 제가 느낄 수 있었던 게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셨다는 것, 그리고 행복하게 일을 하셨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자: 민희경 경영실장님께서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여성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라고 하셨는데요. 민희경 경영실장님이 생각하시는 여성만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민희경 경영실장: 회사의 많은 여성직원을 보면서도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여성들의 강점 중 하나는 일단 전문성이 뛰어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응력인 것 같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옛날 역사를 봐도 여성들이 가정을 지켰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존력이 어떤 면에서는 남자들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고 상황을 판단해서 적응해나가는 것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이 조직 내 포용력, 여러 다른 사람을 어우를 수 있는 능력이라든지 세심한 배려 같은 면에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을 양립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회생활을 포기하려는 워킹 맘들이 많은데요. 민희경 경영실장님께서도 이들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으로서 이들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민희경 경영실장: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포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첫째로 길게 보라는 것입니다. 매일매일을 보면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직장 다니는 여성은 다 슈퍼우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생활과 가정이 양립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주중에는 균형이 50대 50이 아니라 100대 0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한 달이나 일 년을 보면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는 조절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크게 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도 여러 번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기간이 있었는데 한 번도 포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 시점에서는 도저히 안되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님이 한꺼번에 편찮으시거나 이사와 출산이 한꺼번에 겹쳤을 때는 집에 있었지만, 포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이 상황만 지나면 다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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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孙伟东,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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