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경, 런아이자오에 건축 자재 운송하려던 필리핀 선박 법에 따라 저지…외교부, 대변인 명의 질의응답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필리핀이 런아이자오(仁愛礁, 영어명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불법 좌초시킨 군함에 건축 자재를 운송하려던 것을 저지한 것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지난 22일 필리핀은 런아이자오에 불법 좌초시킨 군함에 보급 업무를 실시했다. 이 기간 중국 해경은 규정을 어기고 건축 자재를 운송하는 필리핀 선박을 법에 따라 저지했다. 필리핀은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대해 ‘위험한 저지 조작’을 취해 ‘충돌’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관련 내용에 관한 기자의 논평 요청에 “22일 필리핀이 민용 선박 2척과 해경선 2척을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 난사(南沙)군도 런아이자오 인근 해역에 무단으로 진입시켜 중국 해경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런아이자오 석호(潟湖·해안의 만이 사주, 사취 등의 성장으로 인해 바다로부터 분리되어 형성된 호수)를 뚫고 들어가 현장에서 법 집행 중이던 중국 해경선과 정상적으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을 위험한 방식으로 충돌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해경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필요한 법 집행 조치를 취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했으며, 현장 작전은 전문적이고 절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런아이자오는 중국 난사군도의 일부분이자 중국 영토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필리핀이 런아이자오에 병력을 파견하고 군함을 좌초시킨 것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필리핀은 이 암초에 불법 좌초시킨 군함을 예인해 가겠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지만 24년이 지나도록 해당 군함을 예인해 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군함에 대해 대규모 보수와 보강을 하며 런아이자오에 대한 영구 점령을 실현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런아이자오 문제에서 최대한 자제심과 인내심을 유지했고, 그동안 다양한 레벨과 채널을 통해 필리핀 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으며, 필리핀 측에 대규모 보수와 보강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를 불법 좌초시킨 군함에 운송하지 말 것을 분명히 요구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중국의 선의와 성의를 무시했고 자신들의 약속을 어기고 런아이자오 해역에 끊임없이 선박을 보내 고의로 도발하고 지속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했으며,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국제법과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위반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필리핀이 중국의 엄정한 우려를 중시하고 약속을 지키며 해상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도발을 중단하고 위험한 행동을 취하는 것을 중단하며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과 먹칠을 중단하고, 불법 좌초시킨 군함을 조속히 예인해 가며,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 말고 역내 국가의 공동 이익에 손해를 끼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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