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중국 고급 전통주 제조업체 마오타이(茅台)와 초콜릿 브랜드 도브(Dove)가 콜라보한 초콜릿이 지난 16일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개시 전에 타오바오(淘寶)의 도브 라이브 스튜디오에 몰려든 구경꾼은 12만 명에 달했고,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초콜릿 세 종류가 모두 1초 만에 동났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초콜릿에는 53도짜리 구이저우마오타이 2%가 첨가됐다.
초콜릿은 클래식 맛과 설탕을 줄인 맛 등 두 가지가 있다. 16일 온라인에서 첫 출시된 클래식 초콜릿은 1박스에 각각 35위안(2구, 약 6500원), 169위안(12구)이다. 설탕을 줄인 초콜릿은 1박스(12구)에 179위안이다.
초콜릿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되면서 “마오타이 초콜릿 두 알에 35위안이라니 비싸지 않나요?”도 웨이보 인기 검색어로 치솟았다.
페이톈(飛天)은 마오타이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2%가 첨가된 페이톈으로 계산하면 10g짜리 초콜릿 한 알에는 페이톈이 0.2g 들어 있으므로 약 0.22ml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53도짜리 페이톈의 공장도 가격인 1병에 969위안으로 계산하면 초콜릿 한 알에 들어 있는 마오타이의 원가는 1위안도 채 안 되는 0.43위안에 불과하다.
초콜릿 브랜드의 관점에서 따져보면 이번에 출시된 마오타이 초콜릿을 무게에 따라 계산한 단가는 g당 1.4~1.75위안이다. 반면 도브의 실키 스무스 밀크 초콜릿(234g)의 g당 단가는 0.128위안이고, 고디바 초콜릿 1박스(36피스)의 단가는 g당 2.26위안, Venchi 초콜릿(100g)의 g당 단가는 0.85~0.9위안이다. 이는 마오타이가 협업해 내놓은 초콜릿의 가격이 고급 초콜릿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와 콜라보해 내놓은 ‘장향(酱香) 라떼’와 마오샤오링(茅小凌) 초콜릿의 인기는 ‘마오타이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인증샷 외에도 장위(張裕) 등 중국 토종 주류 업체들에도 콜라보 계획을 묻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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