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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9월07일 

국경을 넘는 협력 강화로 빙하 재해 위험에 대응해야

스탠퍼드대 지반·환경공학 박사 Husayn Anwar 인터뷰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44, September 04, 2026
국경을 넘는 협력 강화로 빙하 재해 위험에 대응해야

[인민망 한국어판 9월 4일] 8월 26일 네팔 국경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빙하 붕괴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 재해가 발생, 중국·네팔 양국에 막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는 양국 간 최근 수년 내 가장 심각한 국경 간 재해로, 구조 작업의 복잡성과 난이도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지반 및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Husayn Anwar 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재해의 엄청난 파괴력은 고산 빙하 재해 위험이 뚜렷한 지역 간·국경 간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각국은 빙하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위험 평가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심각해지는 빙하 재해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usayn Anwar 박사는 이번 재해의 파괴력이 특히 큰 이유는 빙하 붕괴가 해발고도가 높고 경사가 급한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거대한 빙체가 붕괴되면서 산비탈을 강타하고 다량의 암석과 쇄설물을 휩쓸어 하강했으며, 수직 낙차는 수천 미터에 달했고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빠르게 가속화됐다. 그는 이번 빙하 붕괴가 기후 온난화에 따른 빙하 소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빙하 하부에서 녹은 물이 통로나 공동을 형성해 상부 빙체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대규모 붕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붕괴 유발 메커니즘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usayn Anwar 박사는 전 세계 빙하가 최근 몇 년간 전반적으로 소멸과 후퇴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재해는 글로벌 차원의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알프스에서부터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칭짱(靑藏)고원과 히말라야 지역에 이르기까지 기후 변화가 빙하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2025년 5월 스위스 알프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빙하 붕괴로 마을이 매몰된 사례나, 2021년 인도 북부 난다 데비 봉우리 인근에서 발생한 빙체 붕괴로 2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마을과 수력 발전 시설이 파괴된 사례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빙하 모니터링과 위험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Husayn Anwar 박사는 우선 빙하 자체의 변화 관측을 강화해야 하며, 빙하 표면의 암석 파편 및 쇄설물, 주변 동토층 상태, 빙하 주변 호수의 변화 등을 종합 위험 평가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빙수(눈과 빙하가 녹은 물) 증가, 균열 증가, 빙하 표고 하강 등은 모두 위험 조기 경보 신호가 될 수 있다. 각국은 위성 원격 탐사와 지상 측정 장비를 활용해 장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위험 지표를 모델에 반영해 빙하 붕괴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고위험 지역으로 식별된 곳은 응급 대응 계획을 보완하고, 위험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조기 경보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하류 주민 대피 및 대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usayn Anwar 박사는 자연재해에 국경은 없다며, 이번 재해가 네팔 영토에서 발생했지만 중국 지룽(吉隆) 커우안(口岸·통상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점은 빙하 재해 위험이 국경을 넘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사회가 국경을 넘는 모니터링과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모든 대형 빙하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 국가들은 데이터 공유, 연구 협력, 위험 평가를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통일된 모니터링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해 각국이 함께 모니터링하고, 함께 연구하며,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Husayn Anwar 박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대규모 재해는 기후 변화로 인해 고산 빙하가 소멸하고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2차 재해 위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빙하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과 위험 식별을 강화하고, 하류 지역의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하며, 국경 간 데이터 공유와 연구 협력을 추진해, 위험을 더 일찍 발견하고, 더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하며, 더 효과적으로 지역 간 대응을 수행하는 것이 고산 지역의 재해 방지·감소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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