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
[인민망(人民網)]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선의 핵실험 진행에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주장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길 호소했다.
기자) 며칠 전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제2차 전쟁은 불가하며 미국과 한국을 겨냥해 핵 선제타격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하였다. 중국은 현 한반도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화 대변인) 중국은 관련 보도를 주시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현 한반도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다.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냉정한 자세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하길 촉구한다.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영구적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길 호소하는 바다. 중국은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기자) 중국이 유엔의 조선 제재 결의안에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조선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지?
화 대변인) 중국은 안보리의 조선 핵실험 결의안 통과에 대한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 안보리 제2094호 결의안은 조선핵 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 입장을 표명한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이자 6자회담 재개를 거듭 지지한 균형적인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 서서 결의안 협상과정에서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관련 결의안을 성실히 수행하고 관련 국제의무를 이행해 왔다.
기자) 중국은 조선에 대한 석유 수출을 비롯해 양국 간 무역 중단 조치를 통해 조선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인지?
화 대변인)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국제법규에 근거해 관련 문제를 처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