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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보,IBM서버 사업부 인수…매년 50억$ 창출 전망

  18:42, January 24, 2014

[<인민일보> 01월 24일 09면] 세계 최대의 개인용컴퓨터(PC)제조업체로 등극한 레노보(Lenovo)의 차기 목표는 무엇일까? 애플을 추월해 전 세계 스마트 단말기 판매량 제2위의 자리를 확보하고 나서 삼성을 추월하게 될까? 아니면 다른 하드웨어 시장을 공략하게 될까?

1월 23일 그 해답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23일 오후,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보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보는 IBM과 IBM의 저가 서버사업인 X86 서버부문을 23억 달러(약 2조 4725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레노보는 9년 전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IBM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상이 이상 없이 마무리되면 레노보는 서버 사업부문에서 중요한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며, PC+전략에서 큰 도약을 하게 될 전망이다.

레노보, 저가 서버 시장점유율 글로벌 3위로 도약

“M&A를 통해 레노보는 매년 약 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향후 레노보의 X86 서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14% 이상, 중국 내수시장에서 22%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으로써 중국 1위, 글로벌 3위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양위안칭 회장은 밝혔다. 이번 인수 거래총액은 23억 달러로, 이 금액 중 20억 달러는 현금, 나머지는 주식으로 IBM에 지급하게 된다.

양위안칭 “서버 사업부, PC부문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사업부가 될 것으로 자신”

양위안칭 회장은 “레노보 서버 사업부문이 PC사업부보다 훨씬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IBM PC사업부 인수 당시 레노보는 국제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에 불과했지만 그 후 많은 시간을 할애해 국제시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큰 손해를 보기도 하면서 2009년 후에 이르러서야 고속성장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레노보가 벤치마킹한 곡선이 더 짧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레노보는 IBM이 가진 기술 경쟁우위와 하이레벨 고객, 레노보가 가진 효율 경쟁우위를 잘 융합해 서버 사업부문을 PC사업부보다 더 많은 돈은 버는 사업부로 키워낼 절대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정(王政) 기자
(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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