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 중국과학원 ‘대기 중 연무 원인 추적과 통제’ 전문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연이어 나타난 스모그 현상은 이상 기후로 인한 중동부 대기의 안정, 인위적인 오염물 배출, 먼지와 풍부한 수증기의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생긴 현상으로 자연적인 요소와 인위적인 요소의 합성물로 볼 수 있다.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지역에 분포된 15개 PM2.5관측소의 관측 수치 통계에 따르면 1월분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에 5차례의 강한 스모그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는 모두 수증기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중국 중동부 지역을 뒤덮은 스모그의 화학성분은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스모그 현상과 1940~1950년대에 생긴 미국 로스앤젤레스 광화학 스모그 현상에서 발견한 오염물의 혼합체에다 중국 특색의 모래와 먼지, 수증기가 서로 어우러져 생긴 것이라고 전문가는 밝혔다.
한편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스모그 날씨에 대한 연구 분석과정에서 질소 유기입자물을 대량 검출해 냈는데 전문가는 이는 아주 위험한 신호로 질소 유기입자물이 이전 로스앤젤레스 광화학 스모그의 주요한 성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연구팀은 스모그 날씨가 나타나는 이유는 인위적인 조방식 배출과 자연생태 환경의 파괴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자동차가 도시 PM2.5를 만들어내는 최대 근원이기 때문에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놓고 볼 때 산업과 석탄사용을 중점적으로 통제하는 것 외에도 디젤유 차량의 배출과 유류 제품의 품질도 중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먼지와 연무를 다스리려면 먼저 오염물 배출을 통제하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