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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만보(錢江晩報)>] ‘남자친구를 임대해 설에 고향 가기’ 이는 더 이상 TV드라마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이번 설 연휴에 인터넷에서 남자친구를 ‘구매’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
‘남자친구를 임대해 고향 가기’에 대한 관련 정보가 타오바오(淘寶) 사이트에 500여 개나 올라와 있었고 게다가 거래가 성립된 경우도 있었다. 판매 1위를 기록한 인터넷 업체에서는 최근 17건의 매매가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된 남자친구의 업무 범위는 같이 쇼핑하기, 이야기 나누기, 식사하기, 영화보기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며 가격은 비싼 편이다.
‘남자친구’는 여러 서비스 항목에 따라 받는 보수도 다르다. 예를 들면, ‘함께 쇼핑하기’, ‘이야기 나누기’, ‘함께 영화보기’ 같은 기본 항목은 시간 당 30 위안(약 5천 원), ‘함께 식사하기’는 시간 당 50위안(약 8,600 원), 전일은 200위안(약 3만 4천 원)에서 600위안(약 10만 원)이다. ‘영화보기’ 또한 시간 당 계산하여 시간 당 30위안으로 전일 300위안(약 5만 원, 공포영화는 두 배)이다. 이외에 ‘모임에 같이 가기’는 시간 당 50위안, 전일 500위안(약 8만 6천 원, 위험한 곳은 동행 못함)이다. 대략 계산해 보면, 풀세트로 고용할 경우 매일 2,000위안(약 35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다.
천위민(陳聿敏)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