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7월 19일 01면] 중국기상국 전문가는 본격적인 호우기(6월 1일~7월 15일)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기상 상태가 복잡한 양상을 띄어 강한 폭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 심각한 수준의 홍수피해와 지질재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고, 남부지방은 적게 내리며, 호우로 돌변하는 경향이 많고, 집중호우 양상을 띠며,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대체로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① 비는 북쪽지방은 많이, 남쪽지방은 적게 내리는 불균등한 분포를 나타낸다.
② 호우로 돌변하는 경향이 많고, 사천분지의 중서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는 이상징후를 보인다.
장화이(江淮), 황화이(黃淮), 장한(江漢), 장난(江南), 화난(華南), 서북동남부와 서남동부 등지의 31개성(구, 시)에 이르는 전국에 걸친 넓은 분포를 띄는 국지성 호우가 10차례 발생했다. 1961년 이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폭우가 내린 날수는 간쑤(甘肅), 산시(山西)가 가장 많았고, 쓰촨(四川)과 헤이룽장(黑龍江),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가 그 다음이었다.
③ 많은 지역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집중호우 양상이 띠었다.
전국105개 기상대의 누계강수량 집계는 역사상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쓰촨의 두장옌(都江堰, 1020.9MM)은 누계 강수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15개 현(縣)에 고온이 나타난 날수가 최근 7년 간 가장 많았다.
④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대체적으로 높은 양상을 띄었다. 평균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 동기 대비 다소 높은 0.7℃로 43개 현에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류이(劉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