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국공산당의 ‘군중노선’과 집권 현황에 관한 외신 논평

  11:47, July 11, 2013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 현재 “92세 고령”인 중국공산당은 당원의 수가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국 중앙조직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2년 말까지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총 8,512만 7,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252만 5,000명 증가하였고 중가폭은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가 속도라면 중국공산당의 당원 수는 몇 년 후 1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고 중국공산당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인구를 초과하는 당원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싱가폴의 <연합조보> 7월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몇 년간 노동자와 대학생을 당에 가입시키는 사업을 강화하였다. 노동자의 당 가입은 중국공산당이 노동자 계급 선봉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더 많은 대학생들의 가입 유도는 중국공산당의 문화도와 전체 자질을 제고시켜 예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공무원과 국영기업 입사시험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공산당 가입은 치열한 경쟁에서 정치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수 많은 대학생들이 공산당 가입을 구직의 도약판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 결과, 중국공산당의 대학생 당원은 부단히 늘고 있다. 중앙조직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의 대학생 당원은 이미 290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1년 창당시 수 십 명에서 현재 약 8,500만 명으로 늘어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당인 중국공산당은 내전을 이겨내고 신중국을 세우는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또, 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는 비극도 지켜보았다. 자난 30여 년 간, 중국공산당은 개혁개방 노선을 유지하고 중국 경제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절대 다수 민중의 생활을 확실히 개선시켰다. 하지만 이와 함께, 공무원의 부패, 사회 불공평 등 각종 문제들이 끊임없이 돌출되고 심각해지고 있어 중국공산당은 현재 사상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12년 11월 집권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며칠 전 중국공산당의 문제점을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략주의, 사치, 네 가지로 개괄지었다. 이 4가지 퐁조를 척결하기 위해, 중국공산당은 1년 간의 ‘군중노선교육 실천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신화사 7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군중노선교육 실천활동’은 새 시대의 중국공산당이 ‘누구를 위해, 누구에 의지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집권당의 중요 명제에 대한 답안이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신문사의 셰춘타오(謝春濤) 사장 겸 총편집장은 “중국공산당이 처음에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규범 행동과 인성화된 정책에 의지해 광범위한 민중의 지지를 얻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기 집권당인 중국공산당은 민중의 지지에 의지해 부단히 스스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만약 민중들의 복지를 도모하지 않는다면 민중들은 공산당이 의지하게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인민은 중국공산당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또, 영국 BBC 인터넷사이트 7월 1일자는 “이렇게 광대한 당원을 보유한 중국공산당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하였다. 2012년 가을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인민대표대회 후 집권한 새 지도자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분명히 인식하였고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산당원의 자질을 제고시키는 일련의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상하이대학의 주쉐친(朱學勤) 교수는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공산당의 당원은 정말 많지만 집권당으로서의 중국공산당은 사회, 민중과 단절되어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주쉐친 교수는 “과거에 사회 최저층의 생활을 체험한 경험이 있는 시진핑 주석은 당원이 많으나 자질이 낮은 문제를 인식하였을 것이고 따라서 그가 집권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당 쇄신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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