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국-조선 양측, 서로가 호의 베풀길 희망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2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과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중국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한국과 조선 양측이 서로 호의를 베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6일 독일에서 연설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과 조선에 7월 하순부터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상호 중단,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을 제의하면서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조선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핵문제와 평화협정을 포함해 양측의 모든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우리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했다.” 겅 대변인은 한국은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정세 완화, 한반도 문제 해결 추진에 명확한 정책 구상을 제안해 긍정적인 신호를 내보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한다. 한국과 조선 양측이 서로 호의를 베풀고 화해 협력을 추진해 한반도 긴장정세 완화, 한반도 평화 안정 수호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국제사회가 한국 측의 건설적인 노력에 대해 이해와 성원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7월 12일 0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