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1월 20일 04면] 19일 오후, 하얼빈(哈爾濱) 기차역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본 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사적 열람실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지점 표식 등 전시해 놓았으며 하얼빈시정부와 철도부문에서 출자하고 하얼빈시 관련 부문 및 철도국에서 관리를 맡기로 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조선 황해남도 해주에서 태어나 한국의 근현대사를 대표한 독립운동가였다. 갑오전쟁 후 일본이 한반도 침략을 더욱 가세했을 당시 안중근 의사는 야학을 열어 애국문화계몽운동을 전개했고 후에는 군에 들어갔으며,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반일운동에 동참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기차역에서 당시 일본의 ‘한국총감’으로 첫 부임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고 현장에서 안중근 의사는 바로 체포되어 다음 해 3월에 여순(旅順) 감옥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연합뉴스는 19일 한국 외교부의 한 관리가 한국 정부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중국 하얼빈에 세워진 것을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위안취안(袁泉) 기자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