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해외판>] 2013년 4월 5일 7시 59분, 48살의 민간 요트인 궈촨(郭川) 씨는 40피트 길이의 요트 ‘칭다오(靑島)호’를 이끌고 ‘5월의 바람’ 조각상과 아오판(奧帆)센터 등대를 연결한 결승선을 통과했다. 따라서 요트 단독 세계일주에 성공한 첫 번째 중국인으로 기억되었다.
궈촨 씨는 총 137일 20시간 2분 28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출반 전 예상 시간보다 몇 일 길어지긴 했지만 국제요트협회에서 인정하는 40피트급 요트 단독 세계일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전 아무도 40피트급 요트로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이 기록은 국제요트협회 관련 위원회 심사를 요청 중이며 이번 달 중순에 국제요트협회에서 본 기록에 대한 정식 승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18일, 궈촨 씨는 ‘칭다오호’를 이끌고 아오판센터를 출발해 단독 세계일주에 나섰다. 이 긴 시간 동안 망망 대해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번도 해안에 정박하거나 보급을 받지 않고 풍랑과 싸워 이겨냈다. 또한 두 차례나 적도 지역을 통과하고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험난한 곳도 무사히 통과하여 2.16만 해리에 달하는 항해를 끝내고 결국 승리했다.
쑨페이(孫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