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6  中文·韓國

‘시진핑-마잉주’, 역사적 돌파구 마련에 ‘박수’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17, November 06, 2015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06일] 중공중앙 대만업무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장즈쥔(張志軍) 주임은 양안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과 마잉주(馬英九)가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진핑•마잉주 면담’은 양안 관계의 중대한 돌파구로 이번 면담은 대만의 대륙 정책에 긍정적인 견인 역할을 발휘하는 동시에 세계가 양안 관계의 성격을 인식하는 데 확고한 좌표를 수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왕다오한(汪道涵) 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구전푸(辜振甫) 이사장의 면담(‘왕-구 면담’) 이후 양안 고위급 면담의 수준은 계속 높아졌지만 최종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이유는 양안 지도자가 어떤 신분과 명분으로 만나냐는 것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만은 ‘총통’의 신분을 요구했고, 대륙은 당연히 이에 동의할 수 없었다. 이는 신분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양안 관계의 성격에 관계된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장즈쥔 대만업무판공실 주임은 양측이 ‘양안 지도자’의 신분과 명분으로 이번 면담을 개최키로 한 것은 양측의 합의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양안의 정치적 이견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근거해 내린 실무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과 마잉주는 서로 ‘선생’이라고 부른다. 이는 세계 중요 정상 간 면담에서 파격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내린 이러한 실무적 결정은 향후 문제 극복을 위한 새로운 여지를 마련했다. 대만 문제의 향방은 첫째는 현황 유지, 둘째는 통일 행보, 셋째는 이른바 ‘대만 독립’의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현황 유지’는 총괄적인 표현으로 양안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현황’이 될 수 없다. 어떻게 변하냐 하는 것은 추진력에 달려 있다. ‘대만 독립’의 추진력은 대만 내부의 극단세력 뿐이며 이들의 편협한 주장은 역사적인 진실성이 없는 거품에 불과하다. 이와 상반된 추진력은 계속 강대해지는 대륙의 국력과 대만 국내의 긍정적인 주체 역량으로 세계도 양안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러한 추세에 순응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향후 양안의 협력 강화 촉진을 위한 강한 버팀목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의 정치적 ‘박력’은 양안과 세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오랜 시간을 학수고대해 온 양안 지도자의 만남이 마침내 시 주석의 첫 임기 내에 성사되었다. 이 박력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가장 요긴한 시기에 끊임없이 중요한 행보를 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 준다.

마잉주가 양안 지도자 면담에 응한 것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마 잉주는 아직 7개월의 임기를 남겨 두고 있다. 임기 동안 1992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합의한 ‘92컨센서스(92共識)’는 계속 유지되었고 양안 협력은 번영을 구가했다. 물론 대만 내부적으로 마잉주의 통치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하기도 했지만 양안 관계의 긍정적인 요인이 대만 미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마잉주의 임기보다 길 것이며 대만 내부의 복잡한 정치상황도 능가할 것이다.

대만 녹색당의 일부 인사들이 ‘시진핑-마잉주 면담’에 반대하는 것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대만 여론을 장악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지지하는 역사적인 면담을 반대하고 있고, 또 그들이 자신들만의 협소한 테두리에서 기만 행위를 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격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극단주의는 세계의 대조류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내팽개침을 당할 것임은 자명하다.

전 세계 중화인들이 ‘시진핑-마잉주 면담’에 반색을 표하고 국제사회도 양안이 이런 실무적인 행보를 걷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머지않아 세계 곳곳에서 박수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이는 평화의 승리이자 이성의 승리이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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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劉玉晶,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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