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1일] 중국 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AI 툴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AI 툴이 일반인의 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대학생 70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88%가 AI 툴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16.30%는 AI 툴을 자주 사용하고, 57.49%는 가끔씩 사용하며, 19.43%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暨南)대학교의 장항(張航)은 영문 논문에서 한 단락을 뽑아 AI 툴과 대화하는 대화상자에 입력한 후 이 단락을 중국어로 간략하게 요약해 줄 것을 지시했다. 5초 후 그의 ‘학습 도우미’는 간결한 문구를 내놨다. 그의 수업 전 예습은 이런 방식을 통해 빠르게 마무리됐다. 그는 “AI 툴을 시도해보기 전에 번역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영문 문헌을 빨리 읽으려고 해본 적이 있지만 번역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번역문은 매끄럽지 않아 원문을 직접 읽는 것이 더 나았다”면서 “‘학습 도우미’는 가끔 그의 ‘비서’로 변신해 그가 외국인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야 할 때 문맥을 다듬거나 문법 오류를 수정해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장쑤(江蘇)성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리쓰칭(李思淸)은 AI 툴이 몰고 온 변화가 자신의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AI 툴을 학습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AI 툴이 학습 패턴을 바꾸고 있는 것 같다”며 “학교 커리큘럼도 기술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일례로 일부 디자인과 교수님은 우리가 AI 툴을 사용하고 생성형 AI 창작 대회에 참가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설문 조사에서 AI 툴은 데이터 조회(61.30%), 번역(58.31%), 글쓰기(45.75%), 계산(28.21%), 표 작성(17.49%), 그림 그리기 및 수정(26.36%), 오디오∙비디오 생성(24.28%), PPT 제작(24.83%) 등 응답자의 학습∙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51%가 AI 툴이 업무 및 학습 능률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AI 툴의 보급이 교육 시스템에 새로운 것을 주문했다는 것이 펑쯔쉬안(馮子軒) 시난(西南)정법대학교 AI법학원 부원장 겸 교수의 생각이다. 펑 교수는 “대중이 AI 툴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AI 툴 사용 중의 위험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개인은 의식적으로 디지털 소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 소양을 높이는 교육은 다양한 주체가 함께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부∙미디어∙학교∙지역사회∙기업과 같은 주체들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자원이라는 강점을 지닌 관련 분야의 하이테크 기업이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지는 데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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