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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박물관 송완범 관장 [사진=고려대학교 박물관] |
한국이 장수사회를 지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고령사회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러한 사회적 화두를 전통문화의 시선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고려대학교에서 열린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7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교내 기획전시실에서 ‘노년(老年)을 넘어 숙년(熟年)의 시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는 이번 전시가 한국의 대학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초고령 사회라는 시대적 문제를 전통문화의 시선에서 탐색하고자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회화, 문헌, 공예, 의례 자료, 초상화 등 총 105건의 다채로운 유물을 통해 한국의 전통사회가 노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 왔는지 살펴본다. 특히, 전통사회에서 노년이란 단순히 연령으로 규정되는 시기가 아니라 삶의 경험이 무르익는 과정인 ‘숙년’의 시간이며, 인간적 성숙의 절정기임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전시는 신선과 고사인물 등 회화 속 초월적 존재를 다루는 1부를 시작으로, 장수를 바라는 전통사회의 소망을 담은 2부, 빈곤과 소외 등 노년의 현실적 문제와 돌봄의 노력을 다룬 3부로 이어진다. 나아가 4부에서는 건강 관리와 문예 활동을 통한 노년의 완숙한 삶을 살피고, 5부에서는 초상화에 축적된 얼굴의 의미와 어른의 위상을 짚어본다.
고려대학교 박물관 송완범 관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는 대학 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전통사회 노년의 삶과 노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전시회는 한국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초고령사회에 대해 대학 박물관이 전통의 유물들을 통해 새롭게 해석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우리 사회와 대학생들에게 초고령사회는 본인과 무관계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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