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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대 대선, 40대 표심과 이정희에 달렸다

15:33, December 11, 2012

[인민망(人民網)] 아산정책연구원 함재봉 원장이 10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요인’에 관해 브리핑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함 원장은 18대 대선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으며, 최근 여론 동향과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에 대하여 정보를 전달했다.

함 원장은 안철수 전 후보가 정치개혁과 쇄신에 대한 열망을 대변해 왔으며 단일화 과정이 제대로 되었다면 안 후보에게 올 20대 및 정치 쇄신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가 문 후보에게 갔겠지만, 단일화 과정이 애매해 문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층을 얼마나 끌어안을지가 관건이라며,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게 얼마나 표를 돌려줄 수 있는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던 2030세대가 10일 전부터 문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며 두 후보 간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로 좁혀져 결과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별로 지지후보가 뚜렷하게 갈리면서 40대의 표심이 선거 결과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우정엽 박사는 두 후보간의 정책이 매우 비슷해 “정책에 관한 논쟁이 없는 선거”가 되었다고 꼬집으며 이번 선거는 ‘이미지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는 ‘부의 재분배’보다 ‘경제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2012년 들어 응답자 중 51.9%가 ‘경제 성장’보다 ‘부의 재분배’가 더 중요하다고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변화했음을 보여주며 이번 대선의 최대 현안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함채봉 원장은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이정희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지지율을 올리고 사퇴한다면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수정 기자

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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