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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선 이정희, 2차 토론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15:41, December 11, 2012

[인민망(人民網)]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10일 경제•복지•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2차 TV 토론을 펼쳤다. 이정희 후보는 2차 토론에서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박근혜 후보의 성북동 주택과 최저임금 논란 등에 대해 캐물었다.

기조연설에서 박 후보는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바꾸고 중산층 세우는 것을 제1로 하여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후보는 새누리당이 TV토론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토론을 보고 불리하니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고 하시니 놀랍다. 이게 박정희 스타일, 유신스타일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쏘아붙였다. 또한, “온갖 편법과 불법은 물론 헌법 위에 재벌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건희, 정몽구를 경제 앞에 평범한 국민으로 돌려보내자”며 재벌 개혁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어머니 같은 정부 만들겠다. 신분도 사회적 지위도 되물림되는 국민 절망의 시대가 됐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성장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자가 국가적 위기관리와 해결능력에 대해 묻자 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는 서민의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18년간 청와대 집에서 살다 1980년 경남기업 회장이 무상으로 지어준 300평이 넘는 성북동 집에 거저 들어갔다. 증여세와 취득세도 내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박근혜 후보는 월세, 전세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못 느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똑같은 질문을 또 하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이미 답을 드렸고, 한번 한 약속은 지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날선 신경전은 토론 내내 계속 됐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최저임금에 대해 대답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하며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금은 얼마인지, 내년엔 얼마인지, 못 받는 노동자는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도”대선 후보토론에 나와서 스무고개 하듯 상대가 아는지 모르는지 하며 골탕 먹이려는 자세는 옳지 않다”며 역공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사이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다. 문 후보가 이명박정부에서 민생뿐 아니라 민주주의•경제성장•남북관계•지역균형발전이 파탄났다고 평가하며 ‘박근혜 공동책임론’을 제기하자 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대학등록금•부동산값•가계부채 급등을 지적하며 “문 후보의 정책은 참여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가 양극화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하며 “참여정부가 민생을 못한 부분은 2007년에 충분히 심판을 받았다. 이제는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라며 이번 선거가 MB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 시청 후 각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박 후보 26.7%, 문 후보 34.8%, 이 후보 25.6%로 나타났다.

박수정 기자

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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