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30일]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와 관련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 후 언론에 담화를 발표했다.
왕 부장은 “이번 팔∙이 충돌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심각한 인도적 재앙을 초래했다”면서 “국제사회는 안보리가 책임을 지고 강력한 행동을 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번 달 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서 팔∙이 충돌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간주해 왔다. 이번 충돌이 격화된 이래 첫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주재한 이후 오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제사회의 강렬한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서이다. 약 20개국의 외무장관 및 고위급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현재 팔∙이 사태와 다음 단계 업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모든 당사자는 평화로 복귀하는 방향으로 한층 더 공감대를 이뤘고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우리는 지난주 잠정 휴전 합의를 환영하지만 평화는 제한될 수 없고 휴전에는 기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기회의 창은 한번 열리면 닫혀서는 안 되며, 전쟁의 불길은 한번 꺼지면 다시 타올라서는 안 된다. 인도적 재앙이 계속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며, 민간인이 또다시 도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서도 안 된다”면서 “우리는 억류된 모든 인원의 석방을 촉구하며, 가자 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해제해 원활한 인도적 구호 채널을 보장하고 가자 시민의 기본 생존요구를 보장할 것을 호소한다. 우리는 또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팔∙이 충돌은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70여 년이 흘렀으나 대대로 팔레스타인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도처로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건립 숙원은 여전히 요원하다. 이는 인류 양심의 상처다. 국제사회는 유엔 총회와 안보리 관련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며 ‘두 국가 해법’의 올바른 궤도로 복귀해 조속히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립해야 한다. 그래야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적 공존, 아랍인과 유태인 두 민족의 화합, 중동 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항상 평화의 편, 정의의 편, 양심의 편에 서 있다”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현재의 팔∙이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근거해 중국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 문건’을 제출하고 전면적인 휴전 촉진, 민간인 보호, 인도적 구호 보장, 외교 중재 확대, ‘두 국가 해법’ 이행 등을 제안했다. 인도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은 가자 지구에 긴급 인도적 물자를 추가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당사자들과 조정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모아 지역의 안정과 국민의 평안을 되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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