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학 중인 中 학생 창작 단편영화, 국제 영화제서 인정 받아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6일] 최근 영국영화상(UK Film Awards)이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에서 공부 중인 중국인 유학생 천웨이싱(陳偉星)이 제작한 단편영화 ‘호신부(The Gift Of Talisman)’가 ‘최우수 학생 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소수의 중국 본토 창작 작품 중 하나다.

영화 ‘호신부’ 홍보 포스터

단편 영화 ‘호신부’는 중국의 한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가족의 기대와 개인의 선택 사이에서 방황하며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절제된 화면 구성과 탄탄한 서사 리듬을 통해 청춘의 혼란과 억압을 표현하며, 선명한 리얼리즘 스타일을 선보인다.

영화 ‘호신부’ 촬영 현장

영국영화상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독립 영화 및 학생 작품 심사 플랫폼으로, 극영화와 단편 영화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며 작품의 현실적 표현과 완성도를 중시한다. 독립 창작자들에게 국제적 교류와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시상식에서 ‘호신부’는 오스카 단편 영화 후보작인 ‘진주 빗(The Pearl Comb)’과 함께 경쟁하며 국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이 작품은 로스엔젤레스필름어워즈(LAFA)에서 ‘최우수 극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과 이탈리아 등 다수 영화제에서 최우수 편집, 최우수 각본, 최우수 촬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고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일본과 스웨덴 등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중국 리얼리즘 소재 영화가 국제 학생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번역: 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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