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경제무역 협상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7일] 중∙미 경제무역 협상 중국 측 수장인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 수장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현지시간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미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정상이 여러 차례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합의에 따라 미국의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치,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연장, 펜타닐 관련 관세 및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는 주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교류와 협상을 진행했고, 각자의 우려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추가로 확정하고 각자 국내 승인 절차를 이행하는 데 동의했다.

허 부총리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혜 상생이며 협력하면 양국 모두 이익을 얻지만 싸우면 모두 손해를 본다”면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하는 것은 양국 및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자 국제 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무역 협력 중에 나타난 이견과 마찰에 대해 양국은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협력 윈윈의 원칙에 따라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미 경제무역 협상의 성과는 얻기 쉽지 않은 것인 만큼 양측이 함께 수호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서로 마주보며 나아가 양국 정상이 여러 차례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합의와 올해 여러 차례 경제무역 협상을 통해 거둔 성과를 함께 이행하고 상호 신뢰를 한층 더 쌓아가며 이견을 관리∙통제하고 호혜 협력을 확대해 양자 경제무역 관계가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도록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미국 측은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양자 관계”라면서 “미국은 중국과 평등∙존중의 방식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하에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경제무역 분야에서 양국 각자의 우려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경제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