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英 ‘홍콩 보고서’에 발끈…“내정 간섭 말라” 경고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7일]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정부가 최근 이른바 ‘홍콩 문제 반기 보고서’를 발간하고 홍콩 사무에 대해 왈가왈부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영국 측에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중국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자와 홍콩을 어지럽히는 자들에 대한 비호∙묵인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측의 소위 보고서는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뒤바꾸고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하고 국제법 원칙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홍콩 반환 이후 중국 정부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항인치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림)’, 고도 자치 방침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고 확고부동하게 관철해 오고 있다”면서 “홍콩 국가보안법과 홍콩 국가보안 조례의 제정과 시행은 국가 안보의 견고한 장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률의 호위 아래 홍콩 주민들이 법에 따라 누리는 각종 권리와 자유가 더 잘 보장되고 획득감, 행복감, 안전감이 끊임없이 향상되면서 홍콩은 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홍콩의 국제 금융∙해운∙무역 중심지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어 발전 전망은 더욱 밝다”고 했다.

린 대변인은 또 “홍콩 사무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우리는 영국 측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거의 27년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존중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중국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자와 홍콩을 어지럽히는 자들에 대한 비호∙묵인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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