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올해 영화 티켓 매출 500억 위안 돌파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5일] 중국 국가영화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올해 중국의 영화 티켓 매출은 500억 300만 위안(약 10조 4776억 2862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75억 위안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 영화는 작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2017년, 2018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중국 본토 영화의 연간 박스오피스 수익이 500억 위안을 돌파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현재 기준으로 연간 관객 수는 12억 명(연인원 기준)에 근접하고, 상영 횟수는 1억 3700만 회에 달하며, 평균 티켓 가격은 작년에 비해 소폭 내린 41.9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본토 영화 시장을 되돌아보면 연초 춘제(春節: 음력설) 연휴에 개봉한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鬧海, 너자2)’가 154억 위안이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연간 영화 시장에 견고한 기초를 마련했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이 특히 두드러졌다. 현재 연간 애니메이션 영화 티켓 매출은 245억 위안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절반에 근접한다. ‘너자2’ 및 ‘주토피아 2’ 외에도 여름에 개봉한 ‘랑랑산 소요괴(浪浪山小妖怪)’가 중국 영화 사상 2D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고, ‘나소흑전기2(羅小黑戰記2)’도 입소문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CCTV뉴스 클라이언트

경제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