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중국 유니온페이(銀聯)가 2019년 설 연휴 기간(2월 4일~2월 10일) 결제 금액이 1조 위안(165조 8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 연휴 유니온페이 온라인 결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1조 1600억 위안으로 역대 설 연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천한(陳漢) 중국 유니온페이 데이터 분석가는 “소비 형태를 보면 식사, 쇼핑, 여행, 유흥이 이번 설 연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4개 부문에 대한 비중은 작년 동기 대비 4.4%p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천한은 이어 “올해 설 소비 패턴에는 두 가지 큰 특징이 나타났다. 첫 번째 특징은 서민들의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민들은 노인, 후배, 자신을 위해 돈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두 번째 특징은 문화생활 및 여행에 많은 지출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는 설 연휴 기간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74.7%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 및 보석류 구입이 크게 늘었고 결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들은 보석 및 장신구를 구입해 화려하게 황금 돼지해를 맞이하길 원했다. 그 밖에도 설맞이 물건 구입, 묘회(廟會, 잿날이나 정한 날에 절 안이나 절 입구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 등 전통적인 소비 패턴도 증가세를 보였다. 음력 마지막 날 온 가족이 모여 먹는 식사, 새해 첫 식사 예약도 줄을 이었다.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 산시(山西), 허난(河南), 구이저우(貴州) 등 중서부 지역의 음식 소비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현지의 특색 있는 음식들은 인기를 끌었다.
문화생활에 대한 지출도 크게 늘었다. 회식 외에도 각종 문화생활에 대한 소비가 급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설 연휴 기간 스키, 헬스 등 스포츠에 대한 소비가 크게 늘어났고 스포츠 관련 소비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났다. 일반 서민들이 건강 및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연극, 영화 등 문화생활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 소비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 닝샤, 네이멍구 등 서부 지역 설 연휴 기간 문화생활 지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서부 지역의 소비 증가세는 지역 간 소비수준 균형을 실현했다.
관광 소비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모바일 결제를 이끌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여행사, 대형 관광지 매표소, 숙박업소 등 관광 소비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났다. 해외여행도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총 1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유니온페이를 이용했고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개국이 늘어난 수치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이 신흥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미얀마, 모로코, 인도 등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 해외 소비를 분석하면 항공편, 주유소, 대중교통, 마트 등에서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 환경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은 유니온페이 윈산푸(雲閃付, 퀵패스)나 유니온페이 모바일 결제 상품 등 더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유니온페이 모바일 결제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0%, 440% 늘었다. 이 중 해외에서의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0% 정도 늘었고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등지에서는 유니온페이 NFC 기반 결제 방식이 많았고 태국에서는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가 많았다.
그 밖에도 유니온페이 카드 해외 소지자는 중국에 와서 새해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었다. 유니온페이 카드 해외 발급 수는 1억 장이 넘었고 올해 설 연휴 기간 37개 국가에서 발급받은 카드가 중국에서 사용됐다. 해외 발급 카드 결제 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났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2월 12일 10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0
中 5월 경제 운행…전반적으로 안정적
영희와 함께하는 환상의 장자제 투어…4박 5일 동안 만나는 中 산수 절경
8개 지표로 본 中 1~5월 대외무역 핵심 포인트
6개 데이터로 본 중국 시장의 강력한 매력
주자학, ‘800년 이어 온 한·중 인문학 연결고리’
푸젠성 문화-자연유산 보호 관련 시진핑 어록
[농촌진흥편] 시진핑 주석, 푸젠성 농촌 진흥의 길 제시
시진핑 주석과 푸젠 차(茶)에 얽힌 이야기
매운맛 로맨스! 청두-충칭서 철수와 특별한 5박 6일
‘AI’와 함께 광시 ‘보물’ 캐기
왕이, 중국 외교 정책과 대외 관계 관련 기자 질문 답해
中 애니 ‘너자2’ 명대사 10선 공개…“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中, 2025년 외자 안정화 행동방안 발표…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한층 업그레이드
[광둥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무형문화유산 여행기
'나의 유학 생활' 단편 영상 공모
[베이징서 中 춘제 체험하기] 철수의 5박 6일 여행기
[중국 춘제] 중국 남부지방과 북부지방의 춘제 풍습은 어떻게 다를까?
中 ‘츠샤오’ 개발…전통문화서 이름 딴 중국산 첨단 장비 톺아보기
26개 알파벳으로 풀어본 중국 빈곤탈출 성공의 비밀번호
‘빅 브릭스 협력’의 고품질 발전 추진…시진핑 中 주석, 5대 주장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