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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넘사벽 ‘전랑2’ 넘보는 ‘유랑지구’ 역대 2위 안착, 흥행 속도는 더 빠르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1:27, February 20, 2019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중국에서 SF 영화를?!

‘유랑지구’ 역대급 흥행

중국 최대 명절 춘제에 개봉한 우주 SF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The Wandering Earth)’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한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의 돌풍을 보는 듯 하다.

영화 ‘유랑지구’는 개봉 7일 만에 박스오피스 수입 20억 위안, 10일 만에 3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어 알리바바 산하 영화 예매 및 평가 앱 타오퍄오퍄오(淘票票) 2월 19일 기준 39억 5000만 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2017년 개봉한 ‘특수부대 전랑2(56억 7926만 위안)’이다. 현재 ‘유랑지구’는 ‘전랑2’보다 1일~2일 정도 빠르게 박스오피스 수입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영화 ‘유랑지구’의 제작비는 정확한 액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3억~4억 위안으로 알려졌다. 물론 할리우드 SF 영화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중국 영화로서는 거액이 투자된 것이다. 영화를 보며 가장 눈에 띄는 CG 및 특수효과 역시 70%가 중국에서 제작된 것이고 제작진의 90%가 중국인으로 구성된 것도 주목할만하다.

주인공인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희생정신을 담은 내용이 입소문을 통해 퍼졌고 중국 우주굴기의 일환으로 실시된 달 뒷면 탐사 등 중국의 과학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이 맞물리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고 국민들의 관심은 수입으로 직결됐다. 특히 중국 극장가 최대 대목인 설 연휴가 끼며 다소 높은 가격에도 가족단위 관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북미에 부는 ‘유랑지구’ 돌풍

할리우드 영화 보는 느낌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영화 ‘유랑지구’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으로 북미 극장가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환구망(環球網)은 지난 18일 “해외에서도 영화 ‘유랑지구’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북미 및 호주 극장가의 경우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도 ‘유랑지구’를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영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중국 SF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웅장하다’, ‘특수효과가 놀랍다’, ‘내용 전개가 디테일하다’ 등 다양한 호평이 쏟아졌고 북미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연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화교 출신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고향을 느꼈다’, ‘베이징 및 상하이 등 익숙한 곳이 보여 좋았다’, ‘중국이 이 정도 퀄리티 영화를 만들다니 대단하다’ 등 재미있는 평가도 이어졌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유랑지구’, 한국인 관객의 평가

영상-CG 최고, 고구마 전개는 아쉬워…

베이징에서 ‘유랑지구’를 관람한 한국인 관객 김 씨는 “화면과 CG 때문에 감탄을 하면서 봤다. 영상미만 따지면 할리우드 SF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느껴진다. 드디어 아시아 영화도 할리우드 퀄리티를 실현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여자아이가 5분간의 방송을 마치고 발화장치를 미는 장면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감동에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관람평을 전했다.

한국인 유학생 유 씨는 “원작 소설을 보지는 않았지만 소설 기반이라 내용 자체는 탄탄해 보였다. 인류 위기 상황에 인류가 지구를 버리고 떠나는 뻔한 내용이 아닌 지구를 움직인다는 설정은 정말 상큼했다. 하지만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뻔했다. 계속되는 난관과 난관을 풀기 위한 뻔한 전개는 빠른 사이다 전개를 원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조판 사진: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영화 ‘유랑지구’는 알리바바 픽처스, 텐센트 픽처스 등 대형 영화사가 투자를 맞았고 궈판(郭帆)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SF 소설 부문 최고의 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劉慈欣) 작가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우주 SF 영화로 영화 ‘전랑2’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우징(吳京)과 취추샤오(屈楚蕭), 리광제(李光潔), 우멍다(吳孟達), 자오진마이(趙今麥)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현재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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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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