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7월09일 

넘사벽 ‘전랑2’ 넘보는 ‘유랑지구’ 역대 2위 안착, 흥행 속도는 더 빠르다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27, February 20, 2019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중국에서 SF 영화를?!

‘유랑지구’ 역대급 흥행

중국 최대 명절 춘제에 개봉한 우주 SF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The Wandering Earth)’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한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의 돌풍을 보는 듯 하다.

영화 ‘유랑지구’는 개봉 7일 만에 박스오피스 수입 20억 위안, 10일 만에 3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어 알리바바 산하 영화 예매 및 평가 앱 타오퍄오퍄오(淘票票) 2월 19일 기준 39억 5000만 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2017년 개봉한 ‘특수부대 전랑2(56억 7926만 위안)’이다. 현재 ‘유랑지구’는 ‘전랑2’보다 1일~2일 정도 빠르게 박스오피스 수입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영화 ‘유랑지구’의 제작비는 정확한 액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3억~4억 위안으로 알려졌다. 물론 할리우드 SF 영화와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중국 영화로서는 거액이 투자된 것이다. 영화를 보며 가장 눈에 띄는 CG 및 특수효과 역시 70%가 중국에서 제작된 것이고 제작진의 90%가 중국인으로 구성된 것도 주목할만하다.

주인공인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희생정신을 담은 내용이 입소문을 통해 퍼졌고 중국 우주굴기의 일환으로 실시된 달 뒷면 탐사 등 중국의 과학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이 맞물리며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고 국민들의 관심은 수입으로 직결됐다. 특히 중국 극장가 최대 대목인 설 연휴가 끼며 다소 높은 가격에도 가족단위 관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북미에 부는 ‘유랑지구’ 돌풍

할리우드 영화 보는 느낌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영화 ‘유랑지구’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으로 북미 극장가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환구망(環球網)은 지난 18일 “해외에서도 영화 ‘유랑지구’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북미 및 호주 극장가의 경우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도 ‘유랑지구’를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영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중국 SF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웅장하다’, ‘특수효과가 놀랍다’, ‘내용 전개가 디테일하다’ 등 다양한 호평이 쏟아졌고 북미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연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화교 출신 관객들은 ‘영화를 보며 고향을 느꼈다’, ‘베이징 및 상하이 등 익숙한 곳이 보여 좋았다’, ‘중국이 이 정도 퀄리티 영화를 만들다니 대단하다’ 등 재미있는 평가도 이어졌다.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스틸>

‘유랑지구’, 한국인 관객의 평가

영상-CG 최고, 고구마 전개는 아쉬워…

베이징에서 ‘유랑지구’를 관람한 한국인 관객 김 씨는 “화면과 CG 때문에 감탄을 하면서 봤다. 영상미만 따지면 할리우드 SF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느껴진다. 드디어 아시아 영화도 할리우드 퀄리티를 실현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여자아이가 5분간의 방송을 마치고 발화장치를 미는 장면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감동에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관람평을 전했다.

한국인 유학생 유 씨는 “원작 소설을 보지는 않았지만 소설 기반이라 내용 자체는 탄탄해 보였다. 인류 위기 상황에 인류가 지구를 버리고 떠나는 뻔한 내용이 아닌 지구를 움직인다는 설정은 정말 상큼했다. 하지만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뻔했다. 계속되는 난관과 난관을 풀기 위한 뻔한 전개는 빠른 사이다 전개를 원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조판 사진: 영화 ‘유랑지구(流浪地球) 포스터>

영화 ‘유랑지구’는 알리바바 픽처스, 텐센트 픽처스 등 대형 영화사가 투자를 맞았고 궈판(郭帆)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SF 소설 부문 최고의 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劉慈欣) 작가의 소설을 각색해 만든 우주 SF 영화로 영화 ‘전랑2’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우징(吳京)과 취추샤오(屈楚蕭), 리광제(李光潔), 우멍다(吳孟達), 자오진마이(趙今麥)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현재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인민망 은진호 기자 zno@people.cn]

인민망 한국어판 기획기사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단오절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먀오펑산 묘회 탐방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영글어가는 때: 소만
    • 중국 블록버스터의 ‘강력함’을 보여주다
    • 후난 느낌 물씬, 수상 비행기 타고 고금의 웨양 속으로
    • [호기심 천국 중국|특별 미식 리스트]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①
    • 5분 만에 알아보는 청두 월드게임
    • 중국 신에너지차, 글로벌 ‘팬덤’ 사로잡은 비결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낮이 길어지고 만물이 무성해지는 때: 입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9화 산시
    • 中YTO, 3분마다 트랙터 1대 생산
    • 시진핑 주석과 푸젠성의 茶로 맺어진 인연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주제 영상 ‘중국인의 12시진’ 공개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는 때: 곡우
    • 인간-로봇 공동 도전…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막
    • 마법 같은 기술! 로봇이 2분만에 완성한 ‘너자 아트 라떼’
    • ‘동지이자 형제’ 호치민 생가서 느끼는 중국과 베트남의 깊은 우정
    • 산둥 허쩌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상’! 러시아 언니도 감탄한 모란 연회
    • 짜릿함! 외국 청년, 미뤄강서 용선 경주 체험
    • 귀요미! 웨양시 ‘자이언트판다 스타 군단’ 외국 청년도 푹 빠져
    • 후난에 가면 후난 식으로! 외국인 기자가 만난 웨양시 미식 향연
    • 빨리 감기 아님! 감탄 나오는 중국인의 게살 손질 속도!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쑥내음 가득한 봄: 청명
    • [한국 언니 in 중국] 중국 허베이 청더 '탄소중립' 투어
    • 광시 ‘싼웨싼’ 축제, 밤을 밝히다
    • 우저우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 배우며 문화 ‘보물’ 탐색
    • 광시 우저우, 부두 하역 작업 한창…‘차 선박의 고도’ 다시 항해를 시작하다!
    • 동남아까지 뻗은 명차…외국 청년도 감탄시키는 中 차
    • 스페인 청년의 텅현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체험기 ‘짜릿해’
    • 도전! 스페인 청년과 비물질문화유산 빙취안 더우장 만들기 성공
    • 치러우 구경하고 미식 맛보며 스페인 청년과 떠나는 광시 우저우 투어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식목일 가족 친구들과 나무 심기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천지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때: 춘분
    • 자오싱 둥자이,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강산,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장 열어
    • [나만 아는 중국 생활 꿀팁] 제2화: 소금에 찐 오렌지
    • 6개 ‘키워드’로 중국 양회 핫이슈 전망
    • [24절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깨어나는 때: 경칩
    • 멋지다! 스페인 청년, 광시 우저우서 인조 보석 만들어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간: 우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위안샤오제
    • [한국 언니 in 중국] 3대가 함께! 중국서 보낸 우리 가족 명절 이야기
    • 중국 전문가 되기: 중국 오성카드 받았어요!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4계절의 아름다운 시작: 입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태국은 음력설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고?
    •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베트남도 음력 설을 보낸다고?
    • [영상] 더 나은 내일
    • [영상] 손잡고 미래를 향하여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8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간쑤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7화 새로운 발견, 숨겨진 칭하이의 매력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혁신적인 다싱공항 도서관 몰입식 체험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칼럼>>기획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