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26일] 중앙기상대 공식 사이트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2월 18일 이후로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일대 스모그 날씨가 점점 심해져 베이징 남부, 톈진, 허베이(河北) 중남부, 산둥(山東) 중서부, 허난(河南) 및 산시(陝西) 일대에 등급 ‘나쁨 이상’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 중앙기상대 쑨쥔(孫軍) 수석 기상캐스터는 징진지 지역 대기 확산 조건이 나쁜 데다 무엇보다 약화된 냉기류와 평균 풍속, 높아진 습도, 저층 역온 현상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첫째, 약화된 지면 풍속. 2월 18~23일 징진지 및 주변 일대의 평균 풍속이 2미터/초에도 못 미쳤다. 지면 풍력발전을 보면 징진지 지역은 기류 수렴구간으로 오염물과 수증기 누적이 용이하다.
둘째, 상대적으로 높은 습도. 2월 18일 후로 징진지 및 주변 일대의 평균 상대 습도가 예년에 비해 20% 이상 높았고, 허베이 중남부 지역은 30% 이상 더 높았다. 특히 야간부터 새벽까지 허베이 중남부, 산둥 서부 지역의 상대 습도가 95%를 넘어서고, 일부 지역은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셋째, 뚜렷한 저층 역온 현상과 낮은 혼합층 고도. 2월 18~22일까지 허베이 중남부, 산둥 서부, 허베이 북부 등지의 저층 대기에 역온 현상이 뚜렷해 혼합층 고도가 낮아졌다. 따라서 대기 정온도가 높아지고 종합적인 확산 능력도 낮아져 오염물이 근처 저층에 축적된다.
이 밖에 쑨쥔 기상캐스터는 대기 PM2.5 농도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앞서 말한 불리한 기상 조건과 상호 촉진작용으로 상호 강화되어 대기 오염이 더욱 가중되는 즉 ‘양방향 환류기제’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기상 조건 외에도 글로벌 기후 배경 또한 이번 스모그 날씨 과정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2018년 9월부터 세계 기후가 엘니뇨 현상 시기로 접어들었고, 서태평양 아열대 고압마루가 예년에 비해 유독 강한 데다 위치도 편서편북에 치우쳤다. 2월 중순 이후로 중국 동부 지역의 냉기류가 대폭 약화되고 여기에 유독 강한 중저위도 서태평양 아열대 고압마루가 가세해 지역 저위도 수증기가 중국 화베이(華北), 황화이[黃淮•황허(黃河)강 이남과 화이허(淮河)강 이북 지역], 장화이[江淮•화이허강 이남과 창장(長江)강 이북 지역] 일대에 유입되어 이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져 오염물 확산이 비활성화됨에 따라 스모그 날씨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엘니뇨 현상은 약세를 보였지만 지구에 미친 영향력은 뚜렷해 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기온이 예년보다 확실히 높았고, 미국 남부 지역에 예년보다 비가 많았던 것도 엘니뇨 현상과 관련 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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