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국 국유기업 이익 10%↑…R&D 투자 크게 늘어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중국 재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전국 국유기업 및 국유지주회사 경제운행 현황에서 1월부터 2월까지 국유기업의 이익총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520억 5천만 위안(76조 2834억 375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앙기업의 이익은 3327억 4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반면 지방 국유기업의 이익은 1193억 1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국유기업의 세후 순이익은 10.3% 증가한 3278억 위안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앙기업은 전년 대비 16.6% 늘어난 2445억 3천만 위안, 지방 국유기업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832억 7천만 위안에 달했다.

통계에서 1-2월 국유기업의 주요 경제지표는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6.3% 증가한 8조 7052억 7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앙기업은 5% 증가한 5조 2042억 5천만 위안, 지방 국유기업은 8.3% 증가한 3조 5010억 2천만 위안이었다.

“1월부터 2월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국유기업의 운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추세를 보였고, 이익, 매출 등 여러 지표들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바이징밍(白景明) 중국 재정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설명했다.

1-2월 국유기업의 영업비용은 총 8조 4281억 9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판매비용, 관리비용, 연구개발(R&D)비용과 재무비용은 전년 대비 각각 2.1％, 11.4％, 24.5%, 13.0％ 증가했다. 중앙기업의 영업비용은 4조 9526억 1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지방 국유기업의 영업비용은 총 3조 4755억 8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바이징밍 부원장은 “1-2월 국유기업의 R&D 비용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지방 국유기업의 R&D 비용이 66.3% 늘어 국유기업의 R&D 투자가 확대되었음을 반영했고, 경제 가속화 구조가 조정되면서 산업 업그레이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1-2월 국유기업의 미지급세금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8174억 6천만 위안이었다. 중앙기업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56억 9천만 위안이었다. 반면 지방 국유기업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2117억 7천만 위안이었다.

한편 2월말 국유기업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87조9794억 5천만 위안, 총부채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총 121조 1418억 위안, 자본 합계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66조 8376억 5천만 위안이었다.

1-2월 국유기업의 자기자본수익률은 0.5%로 전년 같은 기간과 같았다. 이 중 중앙기업은 0.9%, 지방 국유기업은 0.2%로 전년 같은 기간과 같았다.

2월말 기준, 국유기업의 자산부채비율은 64.4%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중앙기업은 67.7%로 0.3%포인트, 지방 국유기업은 62%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경제는 충분한 인성과 큰 잠재력이 있다. 고용, 금융, 대외무역, 외자, 투자, 전망치 등이 안정을 이루는 등 각종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면서 경제 성장이 비교적 큰 공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유기업도 안정적인 운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이징밍 부원장은 예측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경제일보(經濟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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