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9일] 지난 27일(현지 시각)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시한을 연기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행정입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441표, 반대 105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2차 국민투표, 노 딜 브렉시트, 유럽연합(EU) 잔류 등 브렉시트 대안 8개 옵션을 놓고 투표를 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이번 투표 결과로 인해 영국이 브렉시트 과정에서 또다시 어려움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EU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시한 연기 신청을 승인했고, 브렉시트 최종 시한에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브렉시트 시한을 유럽의회 선거 전날인 5월 22일로 연기하고,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4월 12일 이전에 브렉시트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메이 총리는 27일 투표 진행에 앞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해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영국 매체는 “메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지만, 반대세력의 힘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며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합의안에 계속해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여론은 브렉시트 과정이 지난 2016년 개혁 요구를 담은 국민투표에서 내분과 정치 게임으로 번졌다고 평가한다. 현재 브렉시트는 권력과 이익 투쟁의 도구로 전락했고, 영국 의회 각 당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공격하며 국내정치 분열을 가중시켰다. 이에 더해 브렉시트는 영국 정부, 의회, 국민 간의 신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는 2차 투표까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투표 진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스테판 버클리 브렉시트 담당장관은 “영국 정부는 29일(오늘) 앞서 두차례 부결됐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다시 진행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브렉시트 합의안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으면 추가 승인투표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는 “메이 총리는 합의안 통과가 전제되어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차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번역: 이슬아, 황현철)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3월 29일 16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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