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류웨이빙(劉衛兵) 신화사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5월 8일]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희상 한국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리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가깝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는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회복•발전해왔고, 양국 정상들이 이룬 중요한 공통 인식은 효과적으로 이행돼왔다”고 평가했다.
리 위원장은 이어 “중국은 한국과 각 계층•분야에서 소통을 강화 유지하고, 상호 간에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길 바란다”면서 “진심으로 상호 이익을 견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상호 신뢰를 다져나가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은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BRF)’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시 주석은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원칙과 이념, 목표를 제안했고, 일련의 중대 개혁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관련 국가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한 양국은 개방과 포용적 협력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양국은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해나가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더 공평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리 위원장은 “입법기관 간 교류 협력도 중•한 관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지난 몇 년간 중국 전인대와 한국 국회가 밀접한 교류를 유지하며 양국 관계, 치국이정(治國理政•국정운영) 경험, 국제지역 정세 등에 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해온 것이 상호 간의 정책 이해와 신뢰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국이 밀접하고 우호적인 왕래를 유지하며 입법 및 관리•감독 경험 교류를 강화하면서 경제무역, 문화, 청소년, 지방 등의 교류 협력을 이끌어 양국 관계 강화와 국민 간 우의 증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한•중 관계가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돌아왔다”며 “한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적극적인 역할과 더불어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한국은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각 분야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면서 “한국 국회는 중국 전인대와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하며, 양측의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한•중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왕둥밍(王東明)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번역: 황현철)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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