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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7월09일 

中 ‘하이브리드 쌀의 아버지’ 위안룽핑, 벼 품종 개량 새로운 진전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24, May 13, 2019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3일] ‘하이브리드 쌀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안룽핑(袁隆平)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선별 재배한 알칼리 염류 토양에서 재배 가능한 ‘내염성 벼’가 산둥(山東) 칭다오(靑島) 등에 있는 실험기지 6곳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올해 봄에 파종돼 재배되는 규모는 1만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염성 벼의 재배는 식량의 생산량을 늘려 양식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양질의 고수확 품종을 재배하는 것은 길고도 험난한 과정이다.

육종 과정 ‘엄선 거쳐야’

오늘날 알칼리 염류 토양에서 재배할 수 있는 내염성 벼를 선별, 재배하기까지 ‘선천적으로 부족한’ 알칼리성 토지를 이용했다. 위안룽핑 박사가 우량 품종을 엄선해 재배한 벼가 5월말 칭다오의 시험장에서 모내기를 한다. 현재 모종을 재배하고 있다.

시험장의 벼 종자는 수많은 조합에서 우수한 것을 엄선한 것이다. 장궈둥(張國棟) 칭다오 해수벼 R&D센터 부주임은 “이는 경비가 많이 들지만 반드시 투입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바닷물벼, 즉 ‘해수벼’는 해수를 직접 관개해 키운 벼가 아니라 해변 간척지에서 재배하는 벼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 논벼에 비해 내염성이 더 강하다.)

장궈둥 부주임:

만 개 중에서 20%는 내염성이 있다. 이를 다시 선별해 도열병에 저항성이 약한 것 절반을 추려내면 천 개가 남는다. 쓰러진 것, 튼튼하지 못한 것을 골라내면 절반이 줄어 5백 개가 남는다. 생산량이 특히 낮은 것을 골라 도태시키면 200여 개 남짓 남는다. 맛이 특히 나쁜 것을 또 도태시키면 백여 개가 남는다. 만 개의 조합 중에 거의 백 개만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고, 또 다시 우수한 것을 골라낸다. 기본적으로 8대에 이르면 안정적인 조합을 선별해 재배할 수 있다.

냉혹한 선별과 오랜 기다림

2017년 9월, 칭다오 ‘해수벼’ R&D센터에서 내염성 벼(일련번호: YC0045)의 생산량은 묘당 620.95kg에 달해 중요한 돌파를 이뤘다.

위안룽핑 박사: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종의 품종이 괜찮다. 올해는 규모가 큰 편이다. 지금은 시험단계이고 소기의 진전이 있다. 큰 면적에 제대로 보급하려면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다. 8년간 1억묘의 알칼리성 토지에 논벼를 심었다.

알칼리성 토지를 지키는 농민들이 양질의 고수확 벼를 심을 수 있도록 하려면 각 연구팀이 모두 품종 심사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장의 소면적 평가에서 생산성 시험까지, 다시 성급 또는 국가급 품종 심사를 신청하려면 최소 3년이 걸린다. 올해 첫 분기의 시험 재배 결과가 나온 후 칭다오 해수벼 R&D센터가 일부 시험재료 신청 품종에 대해 심사할 계획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양전을 만드는 것

내염성 배를 재배하는 장기적인 의미는 알칼리성 토지를 개량하는 데 있다. 칭다오 해수벼 R&D센터의 배양실에서는 지역별로 염분 함량이 다른 토양을 채취해 자연 일조 등의 조건을 모방하여 장미, 목숙(거여목) 등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칭다오 해수벼 R&D센터 직원: 알칼리성 토지라고 해서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알칼리성 토지에는 일부 특징적인 내염성 생물이 있다. 우리가 선별한 다른 품종은 경제성이 더 좋다. 장미를 예로 들면 장미는 사실상 내염성이 아주 강하다. 우리는 신장(新疆)에 가서 장미를 재배했다.

장궈둥 칭다오 해수벼 R&D센터 부주임은 “알칼리성 토지에 벼를 심어 벼의 특성을 통해 토양을 개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염성 벼의 맛은 어떨까?

한편으로 토지에 관계되고 다른 한편으론 식탁에 관계된다. 내염성 벼를 대면적에서 재배해 보급하려면 시간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일부 시험 재배한 벼는 판매 요구에 달해 식탁에 오를 수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내염성 벼가 생산한 쌀을 구매할 수 있다. 모 브랜드의 내염성 쌀에 대해 혹자는 “맛이 평범하고 특이하지 않다. 보통이다”라고 하고, 혹자는 “쫄깃쫄깃하고 찰지고 윤기가 흐른다”고 평가한다.

장궈둥 칭다오 해수벼 R&D센터 부주임은 그들이 실험한 제품을 예로 들어 품질이 좋은 쌀은 직접 팔 수 있고, 맛이 보통인 것은 술을 빚거나 마스크팩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안룽핑 박사:

수확량이 높아야 하고 품질도 좋아야 한다. 농업부는 양질의 쌀에 대해 12가지 지표를 발표했다. 주로 맛을 평가한다. 벼 낟알을 쌀로 도정한 후 부스러진 것이 적어야 한다. 아밀로스 함량, 점착력도 평가한다.

내염성 벼가 시험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양질의 품종에서 내염성 벼가 안정적인 고수확량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까지는 과정이 길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연구원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농학자들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지성(中國之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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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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