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에 참석 중인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22일 중국 봉황망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중국 외교부]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3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 회의에 참석 중인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중•미 무역마찰 문제를 설명했고, 중국의 입장이 이해와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가 22일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왕 국무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중•미 무역마찰 문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중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 협상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취하는 모든 행동은 자국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지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 관계 준칙,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설명은 각국 외교장관들의 폭넓은 이해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번에 발표된 SCO 외교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SCO 회원국은 어떠한 형태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도 반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며 “특히 디지털 경제와 통신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차별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불평등을 기초로 한 무역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떠한 불평등한 협상도 성립될 수 없고,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평등을 협상을 원한다면 문은 열려 있다”며 “미국이 최대한의 압박을 택한다면 중국은 결연하게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 국무위원은 최근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현재 미국 국내 일부 인사들은 중국이 정당한 발전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고 한다”며 “근거없이 죄명을 붙이고 국가의 힘을 동원해 화웨이과 같은 민영기업을 압박하는 것은 경제적 횡포의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이같은 유아독존 행태는 국제사회의 인정과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망 황현철 기자 selfguard@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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