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센터 건설 초기에 철로 건설로 바쁜 현장 [사진=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제공]
위성 발사. 주취안(酒泉)우주센터은 유인우주선과 다양한 용도의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주취안위성발사센터 제공]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전경. 60여 년의 발전을 통해 현대화된 우주센터가 고비사막에 우뚝 서 있다. [사진=주취안위성발사센터 제공]
우주선, 운반로켓, 발사탈출시스템(LES)으로 구성된 선저우(神舟) 10호 조합체를 수직 조립 테스트 공장 건물에서 발사대로 운반하고 있다. [사진=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 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8일] ‘둥펑우주센터(東風航天城)’로도 불리는 중국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는 1958년 10월 20일 건설됐다. 중국에서 최초로 건설된 최대 규모의 종합 우주센터인 동시에 중국에서 유일한 유인 우주센터이기도 하며 중국 과학 위성, 기술실험 위성과 운반로켓의 발사 실험센터 중 하나로 유인 우주발사와 긴급 구조, 위성발사 및 각종 로켓 테스트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시대적 배경
1950년대 서방의 봉쇄 제재와 전략 위협에 맞서 당 중앙은 첨단 국방 과학기술 사업을 발전시키자는 결정을 내렸다. 1958년 3월, 당 중앙과 마오(毛) 주석의 승인을 받아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 가장자리 뤄수이(弱水) 호반에 중국 최초의 미사일 무기 실험 사격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10만 공정병 부대와 ‘항미원조전쟁’(625 한국전쟁) 전쟁터에서 막 귀국한 인민지원군 제20병단의 장병들이 전쟁터의 먼지를 씻지도 못한 채 서쪽으로 행군해 사막에 입성하면서 사격장 건설의 서막을 열었다.
“하늘에 새가 없고, 땅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았다. 사방에 인가라곤 없었고 돌이 바람에 날아다녔다”는 말은 고비사막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지극히 열악한 자연 환경과 어려운 보장 조건에 마주해 건설자들은 혹한과 혹서에 맞서 싸우고, 모래 바람을 피하며, 땅굴을 파고, 담을 쌓았으며, 사막보리수나무의 열매와 자밀로 목마름과 허기를 채웠다. 2년 6개월 후 과거 황량했던 고비사막 위에 첫 미사일 무기 종합 실험 사격장이 기적처럼 세워졌다.
신중국 ‘최초’ 탄생의 산실
1960년 11월 5일, 첫 중국산 지대지미사일의 성공적인 발사는 중국 국방 첨단 과학기술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1966년 10월 27일, 중국 첫 미사일 원자탄 결합 실험에 성공했다.
1970년 4월 24일, 중국 첫 위성 ‘둥팡훙(東方紅) 1호’의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위성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세상에 알렸다.
1977년 11월 26일, 중국 첫 귀환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중국이 우주 비행체의 우주-지구 왕복 기술을 장악했음을 상징한다.
1980년 5월 18일, 중국 첫 원격 운반로켓의 발사 성공은 중국이 원격 타격 능력을 가지게 되었음을 상징한다.
1981년 9월 20일, 중국은 최초로 3기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실험위성 9호’는 중국이 복수 개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발사하는 기술을 확보했음을 상징한다.
1999년 11월 20일, 선저우 1호 무인실험 우주선이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중국은 유인우주선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2003년 10월 15일, 우주비행사 양리웨이(楊利偉)를 태운 중국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가 발사되면서 중화민족은 천년 우주비행의 꿈을 이뤘다. 이는 중국이 독자적인 유인 우주 기술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2008년 9월 25일, 선저우 7호 우주선이 발사됐다. 중국 우주비행사 자이즈강(翟志剛)이 중국 우주 역사상 최초로 우주유영을 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세 번째로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 우주유영에 성공한 국가로 등극했다. 동시에 이는 중국이 EVA(Extra Vehicular Activity•우주선외활동) 기술을 확보했음을 상징한다.
2011년 9월 29일,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발사됐다. 톈궁 1호는 뒤이어 발사된 선저우 8호, 선저우 9호와의 도킹에 성공하면서 중국이 독자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했음을 세계에 알렸다.
2015년 12월 17일, 중국 첫 암흑물질 탐지 위성 ‘우쿵(悟空)’이 우주로 발사되면서 중국은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중요한 한 발을 내디뎠다.
2016년 8월 16일, 세계 첫 양자과학 실험위성 ‘묵자호(墨子號)’가 우주로 발사된 것을 계기로 중국은 공간과학 분야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열었다.
2016년 9월 15일, 중국 첫 우주실험실 톈궁 2호가 발사되면서 중국은 단기 지원에서 중기 체류로의 중대한 도약을 이뤘다.
4대 우주발사장
주취안위성발사센터: 중국 주취안위성발사센터는 1958년 건설됐다. 중국 최초로 건설된 우주센터로 지구 저궤도와 ‘태양 동주기 궤도(Sun-synchronous orbit)’ 우주선 발사 임무를 주로 맡고 있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유인 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타이위안발사센터: 중국 타이위안(太原)위성발사센터는 1967년 건설됐다.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설한 첫 우주센터로 태양 동주기 궤도 위성, 극궤도 위성 등 중궤도, 저궤도 위성 발사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시창위성발사센터: 중국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는 1970년에 건설됐다. 정지궤도 위성, 달 탐사 위성 등 중고궤도와 심우주 탐사 우주선 발사 임무를 주로 맡고 있다. 시창위성발사센터는 현재 중국에서 발사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하는 발사센터이자 ‘베이더우(北斗)’ 위성과 달 탐사선 ‘창어(嫦娥)’의 유일한 ‘모항’이다.
원창우주센터: 원창(文昌)우주센터는 2009년에 건설됐으며 정지궤도 위성, 고질량 극궤도 위성, 고중량 우주정거장과 심우주 탐사 우주선 발사 임무를 맡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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