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9일] 미국발 무역갈등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분쟁 초기 항간에는 의론이 분분했다. 그중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어메이징 차이나(Amazing China, 厲害了我的國)’를 위시한 고자세 홍보가 중국의 비장의 카드를 보여주면서 미국의 경계심을 자극해 무역전쟁을 유발했다는 시각이다.
현 시점에서 되돌아볼 때 이 주장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약관화해지고 있다.
중국을 최대의 전략 라이벌로 규정한 여러 건의 문건에서 국무원 관료들은 중∙미 간 힘겨루기를 문명의 충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역 협상에서 이랬다저랬다하면서 극도로 압박하고 무역 따돌림을 일삼는다. 국력과 자원으로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을 제재해 타격을 입히고, 눈엣가시 마냥 꼭 제거해야 직성이 풀린다. 사법기관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미국에 여행간 중국 국민을 못살게 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제한하기도 한다···.
1년여간의 사실들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전방위적인 억제와 전략적 횡포는 절대 즉흥적이 아님을 설명한다. 다큐멘터리 ‘어메이징 차이나’가 작년 3월에 방영되었을 때 미국은 이미 무역갈등의 서막을 열었을 때였다. ‘어메이징 차이나’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중국에 누명을 뒤집어 씌워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미국의 전략은 시간 전개에도 어긋나고 사실 논리에도 위배된다. 중∙미 무역전쟁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중국이 너무 고자세여서가 아니라 미국이 ‘미국 우선주의’를 이용해 세계를 제패하려 하기 때문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국제적 합의보다 우선시하는 태도는 세계에 미국이 막무가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어메이징 차이나’를 이용해 미국이 유아독존적이고 독단적으로 중국에 누명을 씌워 ‘희생양’으로 삼는 배후에는 최소한 두 가지 의도가 숨어 있다. 첫째, 미국 앞에서 중국이 대단해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이고, 둘째, 미국 앞에 중국이 어떻게 대단할 수 있느냐이다. 전자는 미국을 숭배하는 ‘숭미(崇美)’, 후자는 미국을 두려워하는 ‘공미(恐美)’다. 동기에 차이가 있지만 실질은 일치한다. 즉, 실사구시의 태도가 없고 자신을 강하게 할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이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킨 치부를 가릴 것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지금 딱 들어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중국 같은 경제대국이 자신의 노력을 통해, 그리고 시대가 부여한 역사적 기회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찬란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것이 사실이 아닌가, 대단하지 않은가?
둘째, 근대 이후 ‘옛 대제국’이었던 중국은 열강의 침탈을 받았다.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중국 국민이 오늘날 중국이 이룬 찬란한 성과를 목도하는 것에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것이 지나친가, 틀렸는가?
셋째, 역으로 중국같이 큰 ‘코끼리’가 관목 숲에 웅크리고 앉아 세계에 대고 “난 하나도 대단하지 않아. 나를 쳐다보지마”라고 한다면 과연 믿겠는가, 미국은 믿겠는가?
넷째, 미국 전략계와 정책결정자들의 판단력이 유치원 꼬마 수준밖에 되지 않아 막 꿈에서 깬 것처럼 하는 일에 아무런 규칙과 두서가 없다가 돌연히 중국 여론에 의해 경계심이 유발된다고 한다면 어리석지 않은가, 믿어야 할까?
지금에 와서 ‘어메이징 차이나’는 ‘어메이징 냄비’가 되었다. 숭미, 공미자들이 미국을 따라 엇박을 내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초조감을 퍼뜨리고 공황을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 배후에 부채질을 하고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객관적으로 말하면 엇박자를 내는 이런 관점은 과거 많은 사람을 현혹시킨 적이 있다. 하지만 대중은 훤히 알고 있다. 지난 1년여간 미국이 이랬다저랬다하면서 농간을 부리고 압박하는 것이 오히려 중국 사회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를 내게끔 만들었다. 중국 정부는 싸우길 원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필요 시에는 반드시 싸우는 태도로 도의를 지켰고 결심을 보여주었다. 침착하게 대응하고 어렵고 막중한 일을 가뿐하게 처리한 반격조치는 네티즌의 응원을 이끌어냈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어메이징 차이나’를 외치도록 만들었다. 1년의 시간 동안 현실은 같은 말 한 마디에 더 많은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수십 년 전에 마오쩌둥(毛澤東)은 “미 제국주의는 결코 두렵지 않다. 별로 대단하지 않다. 우리는 경험을 얻었다. 이는 대단한 경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현재 중국 인민은 일어섰다. 건드려선 안 된다. 만약 건드리면 다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는 현재를 밝게 비추고, 미래를 일깨운다. 이 말을 되새기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실로 의미심장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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