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시진핑
올해는 중∙조 수교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역사적인 시기에 나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친선을 계승하여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는 바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빈방문한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양당 및 양국의 전(前) 지도자들은 공동의 이상과 신념, 두터운 혁명적 우의로 손을 맞잡고 중∙조 친선관계의 전통이라는 공동의 귀한 유산을 물려주었다.
중∙조 양국 지도자들은 줄곧 밀접한 교류를 유지하며 중∙조 친선의 전통을 계승해 양국 인민의 행복을 위해 깊이 소통하고 진심으로 협력함으로써 국제 관계사에 미담들을 써 내려갔다.
오랜 기간 양국 인민들은 중∙조 양 당의 굳건한 지도 아래 외세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서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사업에서도 서로 믿고 지지하며 깊은 우정을 다졌다. 이는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친척끼리도 이웃끼리도 서로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법이다. 좋은 동지,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 친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변할 수도 없다. 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고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 개선에 집중하여 조선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보다 새롭고 큰 성과를 이루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
중∙조 양국과 양국 인민들은 다 같이 고난을 헤치며 걸어왔기에 그 누구보다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올바른 결단과 해당 각측의 공동의 노력으로, 조선반도에 평화로운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역사적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정과 기대를 얻은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
중국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70년간 우리는 한배를 타고 비바람을 헤치면서 꿋꿋이 전진해왔다.
나와 김정은 위원장의 공동 지도와 추진 아래, 70년의 빛나는 길을 걸어온 중∙조 관계는 이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으며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내뿜고 있다.
우리는 선배들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계승해 시대발전의 요구와 양국 인민의 공동 바람에 맞추어 중∙조 친선의 새로운 장을 계속 써 내려가고, 양국의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진해, 양국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고 지역과 세계 평화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할 수 있다는 믿음과 능력이 있다.
이에 나는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선 동지들과 함께 중∙조 친선 협력 관계를 설계하고 중∙조 친선의 전통에 새 장을 쓰려 한다.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다.
고위층 교류의 훌륭한 전통과 지도로 중∙조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 방향을 잘 잡을 것이다.
각기 각층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당적 교류를 심화하며 국가관리 경험을 교류해 자신의 당과 자신의 나라 사업을 훌륭히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친선 교류와 실무 협조를 강화해 중∙조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미 합의한 협력 내용들을 잘 이행하고 양국의 우호적 민간 교류를 확대 발전한다. 교육, 문화, 체육, 여행, 청년, 지방, 민생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양국 인민의 행복을 증진해 중∙조 친선이 대를 이어 영원히 전해지도록 할 것이다.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양국의 발전 요구와 양국 인민의 공통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은 조선이 정치적으로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옳은 방향을 지지한다. 대화를 통해 조선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
우리는 조선 및 해당 측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친선이 있네. 우리에게는 공동의 이상이 있네. 우리의 단결은 더없이 굳건하여라” <중조친선의 노래>가 전해주듯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양당, 양국, 양국의 인민은 모두 중∙조 친선 전통을 계승하고 빛낼 것이다.
우리는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을 계승하고 새 시대에 미래를 향한 중∙조 관계가 풍랑을 헤치고 힘차게 전진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나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중∙조 친선이라는 큰 나무가 반드시 무성한 가지와 잎을 펼치고 영원히 푸르청청하리라 확신한다. (하정미)
출처: 신화사, 노동신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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