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31일]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홍콩의 불법 폭력 시위가 확산, 격화되고 있다. 폭력 위기가 난무하는 동시에 또 다른 경제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
경제 위기로 인해 많은 홍콩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 폭력에 반대하고 혼란을 막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로 보인다.
홍콩특구정부 통계처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5월~7월 실업률이 2.9%로 상승해 앞서 45개월간 지속된 2.8% 기록을 깼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학자들 사이에서 6~8월 실업률이 3.1%로 치솟아 약 2년의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 재정사(司) 천마오보(陳茂波) 사장이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현지에 60만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소매, 숙박 및 요식 서비스업 합계 실업률이 연초의 3.4%에서 4.3%로 상승해 홍콩의 실업자 수가 2만 7500명에 달했다. 홍콩의 5~7월 실업자 수는 4000명이 넘게 늘어난 11만 8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상황이 계속된다면 대대적인 감원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설상가상으로 입법회 회의가 방해를 받아 여러 건의 공사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침사추이에 있는 한 유명한 호텔은 직원들에게 8월과 9월에 연차 및 무급휴가를 쓰도록 지시하는 메일을 보냈다. 같은 맥락에서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택시와 시내버스가 간헐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여행사는 단체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다… 직원들은 집으로 가서 복귀를 기다리거나, 무급휴가를 갈 수밖에 없어 생계비와 자녀들의 학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속되는 폭력 범죄 사태가 홍콩의 정상적인 질서를 방해하고 있다. 과격 분자들이 각지에서 사회 질서와 공공 시설을 파괴하면서 많은 상점들이 간신히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공항의 운영이 방해를 받아 바이어들이 오고 싶어도 발걸음을 주저하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사람이 적으니 자연히 자금 왕래도 적어지고 소비도 줄면서 각종 업계의 투자와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거리가 없으니 회사와 상점은 어쩔 수 없이 감원할 수밖에 없다. 자금사슬마저도 끊기면 문을 닫고 휴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홍콩특구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경제가 계속해서 하강 압박을 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경제 상황은 2009년 이후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다. 홍콩 사회의 사태가 지속된다면 관광업 및 소비 관련 경제 활동이 심각한 방해를 받아 경제 분위기에 더 큰 타격을 주고, 국제 금융 및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홍콩의 명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다.
창업은 수월하지 않지만 폐업하기란 아주 간단하다. 홍콩이 무명의 작은 어촌에서 세계적인 현대화 대도시로 발전하기까지에는 여러 세대에 걸친 홍콩 동포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숨어 있다. 하지만 과격 분자들은 이기심의 발로에서 수세대 사람들이 피땀어린 분투로 일궈낸 근간과 가업을 무너뜨리고 있다.
폭력이 멈추지 않는다면 홍콩에 아무리 많은 ‘가산’이 있다 하더라도 탕진할 수밖에 없다. 충돌과 대립, 내적 소모에 빠진 사회가 발전하기란 어렵다. 사회를 우선 안정시키고 협상과 대화로 충돌과 폭력을 대체해야만 홍콩이라는 공동의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고, 홍콩에 출구가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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