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미국 압류한 통신장비 화웨이에 반환…위법성과 억지성 인정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1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최근 2년 전 무단으로 압류한 통신장비를 화웨이에 반환하면서 사실상 그 행위의 위법성과 억지성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압류한 통신 장비를 반환했기 때문에 화웨이는 올해 6월 미국의 여러 정부 부처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화 대변인은 “미국이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을 모함하고 국가 권력을 남용해 특정 중국 기업을 압박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불명예스럽고 비도덕적이며 미국이 일관적으로 표방해 온 시장 경제 원칙을 부정하는 것으로 미국의 이미지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이는 미국과 각국 기업의 협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정확한 사실과 논리, 법률 조항에 의거하지 않고 화웨이에 제재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미국이 각계인사의 이성적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가안보의 잘못된 관행을 멈추고 중국 특정 기업에 대한 무리한 압박을 중단해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하기를 미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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