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솽11(雙11, 11월11일)’이 올해 11살을 맞이했다. ‘광군제(光棍節, 싱글데이)’로 시작한 ‘솽11’은 점차 글로벌 제조 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가 참여하면서 쇼핑 축제의 날로 변모했다. ‘솽11’이 성장하는 모습은 중국의 소비시장, 경제 잠재력과 활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숫자의 변화: 판매액, 0.5억 위안에서 지난해 2135억 위안으로 변화
2009년 ‘솽11’의 판매액은 5200만 위안, 당시 27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했다.
반면, 2018년 티몰 ‘솽11’ 최종 거래액은 2135억 위안, 주문량은 10억 건을 돌파했으며 18만 개 브랜드가 참여, 그중 200여 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1억 위안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소식에 따르면, 올해 ‘솽11’에는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브랜드와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2만 2천 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했다.
시장의 변화: ‘전국 구매’에서 ‘전 세계 구매’로 변화
‘살 수 있다’에서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쇼핑하면서 논다’로 시작한 놀이는 ‘국경을 뛰어넘은 쇼핑’, ‘스마트화 체험형 쇼핑’에 이르기까지 전자상거래 쇼핑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의 축소판을 구현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칠레 체리, 태국 두리안, 베트남 용과 등이 3~5선 도시 및 현(縣)급 지역으로까지 운송되고 있다. 티몰 국제 데이터에 따르면, 현급 지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침투율은 2014년 1%에서 2018년에는 7%로 성장했다.
모델의 변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충격’에서 ‘공진(共振)’으로 변화
2015년, 일부 오프라인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전자상거래 ‘충격론’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년 간의 협력과 발전을 거쳐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심도 있게 융합돼 ‘한가족’이 됐다.
신유통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거두들은 앞다퉈 오프라인 경영 방식을 도입해 대형마트를 사들이거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여나갔다. 또 많은 오프라인 소매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온라인 경영 방식을 도입해 상품 가격 통일, 할인 규칙 통일, 체험 방식 통일 등 약속을 내세워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자에게 동일한 쇼핑 혜택을 제공했다.
효율의 변화: 택배, ‘다음 주’에서 ‘오늘 내’ 도착으로 변화
몇 년 전만 해도 ‘솽11’ 쇼핑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단연 ‘언제 택배가 도착하냐’는 내용이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원망의 목소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이유는 택배 운송 속도의 끊임없는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 이같은 배경 뒤에는 택배업의 스마트 전환이 한몫했다.
업계 전문가는 “빅데이터와 스마트화에 기반한 전자 운송장이 택배업 자동화, 스마트화의 폭발적인 성장을 도왔고 택배 자동화로 인해 물류 효율이 뚜렷하게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출처: 중국망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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