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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세계의 지붕’ 칭짱고원 위의 반빈곤 기적③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2:06, November 13, 2019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3일]

생존→생활: 민생 개선으로 새로운 삶

르카쩌(日喀則)시 장쯔(江孜)현 장러(江熱)향 라루(拉魯)촌 주민 츠전(次珍)은 담낭담석과 간결석으로 인해 현인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4시간의 수술 끝에 그녀는 위기를 넘겼다.

치료가 잘 끝났지만 저소득가정인 그녀는 내심 초조해하며 “이번에 병이 나는 바람에 농사일이 많이 밀렸다. 돈을 많이 썼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뜻밖에도 정부가 치료비 2만여 위안 중 90%를 부담해 개인부담금은 2000여 위안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그녀는 “처음 입원했는데 환급금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뻐했다.

현재 ‘기본의료+중병보험+의료구조’의 삼중 의료보장이 시짱 빈곤인구에게 실시돼 병으로 인해 가난해지고, 병으로 인해 다시 빈곤해지는 빈곤인구가 2016년 6만 3400명에서 1만 1800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포충병, 캐신벡병 등 풍토병을 전면 조사해 약 3만 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해 주었다.

9월26일, 산난(山南)시 춰나(錯那)현 러먼바(勒門巴) 민족향 센(賢)촌의 먼바(門巴)족 주민이 새로 지은 변경 샤오캉(小康)촌으로 이사해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장겅윈(張耕耘) 시짱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올해 시짱은 중병 전문 치료를 전격 추진하고, 질병 종류를 33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대중적인 질병을 전부 전문 치료 범위에 포함시켜 빈곤인구 의료비용의 본인부담 비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빈곤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교육이다. 교육은 많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을 바꾸었다.

올해 상반기 시짱은 등록 저소득가정 대학생들에게 교육 보조금 4900여 만 위안을 무료로 지급했고, 등록 저소득가정과 농촌 최저생활보장 보조 가정의 대학생 1만 1천여 명을 후원했다. 의무교육 단계 적령기 어린이의 입학률 및 공고율(鞏固率: 졸업생 수를 입학생 수로 나눈 백분율)이 각각 99.5%와 93.9%에 달했다.

현재 시짱은 농촌의 15만 6천 등록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최저생활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아 집중 입양 및 지원자에 한해 ‘5대 보장’(음식•의류•의료•주거•장례 보장) 노인 집중 봉양을 실현했다.

사회복지와 함께 좋게 변한 것에는 고원의 생태환경도 있다.

라싸 취수이(曲水)현 싼유(三有)촌 [2016년 10월 10일 촬영/ 사진 출처: 신화망]

중국의 중요한 생태 안전 장벽인 시짱은 자연보호구 면적이 전체 국토 면적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며,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다. 18차 당대회 이후 시짱은 생태보상을 중요한 탈빈곤 수단으로 삼아 이를 시행했다. 현재 전 지역 생태 삼림 감시원 일자리는 60여 만 개에 달한다. 농목축민은 삼림 보호, 초원 보호, 수자원 보호 등 공익성 생태보호 업무에 종사해 누계 33억 위안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창두(昌都)시 레이우치(類烏齊)현의 쓰랑니마(四郎尼瑪)는 산을 순찰하면서 산림을 보호하고, 화재를 예방하고, 목초지를 관리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국가보조금 및 생태 일자리 수입 덕에 일가족은 흙집에서 2층짜리 주택으로 이사했다. 생태가 좋아지면서 그가 사는 다르퉁(達日通)촌은 부자가 되는 새로운 루트를 발굴해 관광센터를 개설하여 여행객에게 레저 휴양지를 제공함으로써 환경과 민생의 윈윈을 도모했다.

탈빈곤으로 향하는 길에서 시짱은 여전히 세계에서 생태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농목축민의 생활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이곳의 탈빈곤 성과는 시짱의 여러 민족 인민의 운명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변경 민족 지역의 반빈곤 기적을 만들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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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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