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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가미 히사시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는 해로 20년 동안 3국은 정부와 국민의 공동 노력으로 협력을 점차 심화 확대해 왔으며 뛰어난 성과를 이루었다. 최근 미치가미 히사시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협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 제8회 한·중·일 정상회의가 12월 24일 열립니다.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이하여, 사무총장님께서는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미치가미 사무총장: 한·중·일 3국은 정부와 민간 분야의 협력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정부 간에는 곧 있을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21개 장관급 회의가 운영되고 있다.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5주간에 걸쳐 6개 장관회의(환경, 특허, 재난관리, 보건, 통상, 과학기술)가 개최되는 등 매우 활발하다. 실무급 논의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본인도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각 분야의 실무 니즈(needs)가 상당히 크고, 각국 모두에 실리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민간 분야에서도 문화, 교육, 미디어, 대학, 지방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 교류의 증대가 3국 국민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또한 상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무국으로서는 정부 간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의 협력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돕는 한편, 분야에 따라서는 주체적으로 추진도 하고 있다. 우리도 보람을 느낀다.
기자: 한·중·일은 아시아의 주요 경제 지역입니다. 현재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사무총장님께서는 한·중·일 협력 강화의 주요 의의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미치가미 사무총장: 지난 정상회의 성명에서도 누차 언급되었듯, 한·중·일은 자유롭고 개방적인(free and open) 다자무역 체제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이 보호주의로 기울지 않도록 한·중·일 3국이 개방된 세계경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단, 동아시아만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고,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과 충분히 상의하면서, 무역·투자에 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기자: “한·중·일+X” 모델은 3국의 경험과 지혜를 집대성하여, 각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적극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냅니다. 사무총장님께서 보시기에, 이 모델이 초기에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어떻게 하면 이 모델이 더 효과적으로 실현되도록 추진할 수 있을까요?
미치가미 사무총장: 한·중·일+X 모델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실시되고 있는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우리 사무국은 +X 모델의 성과로 ‘재해경감을 위한 기술 역량 개발 동북아 포럼’을 제안하였다. 이 포럼에는 한·중·일 3국 뿐만 아니라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함께 참여하였다. 중국측도 황사공동연구, 열대성 질병 예방 등의 사업들을 제시하였다.
지난 11월 4일 개최된 제 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 하였는데, 아세안 각국의 정상들이 환경, 재해방지, 경제 및 무역,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있어 3국에 요청 사항이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중·일 3국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과제이며, 3개국의 의향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겠지만, +X 차원에서의 협력도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자: 한·중·일 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는 어떤 방면에서 노력하고 싶으신가요?
미치가미 사무총장: 개인적으로는 한국, 중국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고, 학자, 기업인, 언론인 등 아는 분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향후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 사업 및 이벤트 등을 발전시키고, 우리 사무국의 지명도도 높이고 싶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 중국에서 그 동안 저술 및 강연 활동을 다수 진행해 왔고 이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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