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6일]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 소식에 따르면 12월 25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이 있었다.
기자: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종료됐다. 외신, 특히 일본과 한국 매체는 이번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중국은 이번 중•일•한 정상회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가 어제 쓰촨 청두에서 개최됐다. 3국 정상은 중•일•한 협력 및 역내•국제 이슈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0년간 중•일•한 협력의 확장과 심화가 이룬 풍성한 성과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3국이 기울인 중요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회의는 ‘향후 10년 중•일•한 협력 비전’을 발표하고 ‘중•일•한+X(Trilateral+X)’ 조기 수확 프로젝트 리스트 등 성과 문건을 채택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가 회의의 성과에 대해 충분히 평가했다. 이번 중•일•한 정상회의는 전략성과 전망성이 있는 회의로 향후 10년간 3국의 협력을 위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고, 기조를 정했다.
첫째,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직시해 미래를 개척하며, 서로의 발전을 기회로 보아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위생, 고령화, 혁신, 스포츠, 청소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의 파이를 키워나가자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3국은 또 ‘중•일•한+X’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가와 공동 발전을 달성하기로 했다.
둘째, 개방을 견지하기로 했다. 3국은 개방 포용 견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공동 수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관계협정(RCEP) 조기 서명 추진, 중•일•한 자유무역지대 협상 조속 추진, 역내 경제 통합 프로세스 공동 촉진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셋째, 공동 인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요한 책임이 있는 국가인 3국은 동아시아에 입각하고, 아시아태평양에 포커스를 맞춰 역내와 국제 사무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역내 협력을 공동 인도하여 역내 국가의 니즈에 맞는 동아시아 협력 틀을 구축하고 역내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어제 청두 두보초당에서 열린 중•일•한 협력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3국 정상은 계수나무를 식수했다. 10년이면 작은 나무가 하늘을 찌르는 거목으로 자랄 수 있다. 10년 후 30주년을 맞는 중•일•한 협력이 더 많은 결실을 맺어 역내 및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외교부대변인판공실 위챗 공식계정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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