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톈안먼(天安門·천안문)에서 한 노인을 구한
의사부부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미담의 주인공은
베이징 안전(安貞)병원
심장외과 중환자실 의사 톈샤추(田夏秋)와
그녀의 남편인 베이징 차오양(朝陽)병원
비뇨기과 의사 첸샤오쑹(錢小松)이다.
1월 11일 새벽 7시경
톈샤추와 남편, 시어머니는 일찌감치 톈안먼광장에 도착해
국기게양식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노인이 갑자기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톈샤추는
“그 광경을 보고
무의식 중에 달려갔다.
남편도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의사의 본능이었지 싶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하는 말이 들리세요?
눈 좀 떠 보세요, 할아버지?”
톈샤추는 노인을 부르면서
노인의 어깨를 두드렸지만
노인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부부는
노인이 당시 의식상실에
심정지라고 판단했다.
정확한 증세를 판단한 후
일초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심폐소생술은 사실 매우 힘들다.
한 사람이 얼마 동안 누르고 있다가 교대해야만
동작의 정확성과 효과성을 보장할 수 있는데
다행히도 우리는 두 사람이었다”고
톈샤추는 말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돌아가면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1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구급차가 떠난 지 몇 분 후에
국기게양식이 시작됐다.
노인의 딸이 당시 노인의 옆에 있어서 물어본 결과 노인이 관상동맥질환(CHD) 병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날씨도 추운데다 곧 있으면 국기게양식을 본다는 생각에 노인이 흥분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들은 심근허혈이나 심근경색을 초래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톈샤추는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티즌: 잘생긴 사람이 마음씨도 곱다더니
정말 의학계의 비주얼 커플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위챗 공식계정. 북경일보(北京日報) 클라이언트, 북경만보(北京晩報) 내용 종합.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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