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6일]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공황이 더 무서운 전염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은 공황이 아닌 과학의 기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최근 일각의 미국 매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미국이 취한 전면적인 제한 조치가 중국 제품에 의존하거나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 기업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미의 관련 제한 조치가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감소를 초래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얼마 전에 발표한 보고서는 미의 제한 조치는 중국 관광객을 28%, 소비지출을 58억 달러 감소시키고, 올해 1분기 미 경제에 0.4%포인트 손실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물었다.
화 대변인은 “많은 국가의 매체와 싱크탱크, 전문가, 학자들이 일각의 국가가 취한 과잉 제한 조치의 불리한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이 여행이나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이미 여러 번 강조하고, 유언비어를 믿지 말고 과학적이고 증거를 기초로 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견지할 것을 각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유관 국가가 WHO의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권고를 존중하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사태를 지켜보고 대응하며, 과잉 반응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분기 1900만 명의 미국인이 독감에 걸렸고, 1만여 명이 사망한 반면 이번 감염병에 걸린 해외 환자는 중국 국내 환자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화 시대는 각국의 이익이 융합하고 운명이 서로 연결돼 있다.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해 각국이 단결 협력하고, 함께 난관을 극복해야만 각국의 공동 이익을 진정으로 지킬 수 있다”고 화 대변인은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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