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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무성영화, AI 기술 통해 고화질 4K 버전으로 재탄생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3:15, February 13, 2020
100년 전 무성영화, AI 기술 통해 고화질 4K 버전으로 재탄생
4K로 제작해 색을 입힌 후의 1프레임 영화 ‘열차의 도착’ [사진 출처: 아르스 테크니카 과학기술 사이트]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미국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 과학기술 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에 의해 100년 전의 영화 ‘열차의 도착(L'arrivée d'un train à La Ciotat: 라 시오타역에 도착하는 열차)’이 고화질 4K 버전 영상으로 재탄생했다. 개발자가 신경망을 이용해 1896년에 상영된 영화 ‘열차의 도착’을 4K로 확대한 것. 이 중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없는 부분의 이미지를 삽입해 21세기 동영상 기준에 도달한 생생한 영상을 구현해 냈다.

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열차의 도착’은 뤼미에르 형제(Les frères Lumière)가 1895년에 촬영해 1896년 상영한 50초 길이의 무성영화로 라 시오타 기차역에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담았다. ‘현대적인 요소를 획기적으로 가미해 속도, 영화와 도시를 하나로 융합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영화 ‘열차의 도착’의 의미는 영화가 담은 이야기를 훨씬 초월했고, 영화 상영일은 상업 영화의 탄생일로 기록됐다.

125년이 지난 후 Denis Shiryaev는 신경망을 이용해 해상도 640×480, 초당 20프레임(FPS)짜리 영화를 4K, 60FPS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Denis Shiryaev는 토파즈 랩스(Topaz Labs)에서 개발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기가픽셀(Gigapixel) AI를 사용했다. 기가픽셀 AI 소프트웨어는 비율에 따라 이미지를 600%로 확대할 수 있다. 확대 후 이미지가 모호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트트웨어는 이미지 사이에 실제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다.

신경망은 대량의 서로 맞는 이미지를 분석한 후 새로운 이미지 사이에 디테일한 이미지를 삽입했다. 4K 버전 ‘열차의 도착’은 흑백 영상 그대로이다. 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에 영상 중의 한 프레임을 놓고 머신러닝을 이용해 이미지에 자동으로 색을 입히는 등 동영상에 색을 입히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나뭇잎이 초록색인지, 자갈이 갈색인지, 남자의 외투가 검은색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1930년대부터 과학자들은 활동 촬영기술을 발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에디슨 등의 이론을 기초로 촬영, 상영, 인화 기능을 가진 활동사진 영사기 ‘시네마토그래프(cinematographe)’를 발명했다. 1895년 겨울, 그들은 파리 라 시오타 기차역의 승강장에서 열차가 역에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과기일보(科技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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